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렇게 은퇴할 기량이나 나이가 아닌데...’ 표승주는 왜 FA 미계약자 신분이 되어야 했나
22,084 10
2025.04.25 10:49
22,084 10

이렇게 은퇴할 선수가 아니다.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체력이나 기량은 건재하다. 아니 최고 수준의 선수 중 하나다. 전술에 따라 리시브와 수비 등 궂은일을 도맡기도 하고, 공격적인 역할을 맡으면 한 시즌에 500점 이상을 해줄 수 있는 능력도 있다. 그런데도 프로 선수 생활 15년의 결말은 FA 미계약에 따른 은퇴다. 너무나 아깝다. 2025 KOVO 여자부 FA 시장에서 어느 구단과도 계약을 맺지 못해 최소 한 시즌을 뛰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자 스스로 은퇴를 선언하게 된 표승주 얘기다.


KOVO 규정에 따르면 FA 미계약자가 되면 최소 향후 한 시즌은 뛸 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 표승주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말을 어떻게 꺼낼까 몇 번을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글을 남긴다”면서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다른 구단의 오퍼도 오지 않았고, 원소속 구단과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깊은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정관장의 협상 대상팀은 김연경의 은퇴로 아웃사이드 히터가 필요했던 흥국생명. 그러나 두 팀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프런트 간의 갈등이 있었다. 홈에서 치러진 1,2차전을 모두 잡고 대전으로 내려간 흥국생명은 3,4차전 승리 시 우승이었기에 세리머니를 위한 통천 등을 정관장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에 설치하려고 했으나 정관장 프런트가 이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이런 두 팀 프런트 사정 때문에 협상 테이블이 쉽사리 차려지지도 않았다. 게다가 표승주를 보내는 대신 요구한 선수가 흥국생명의 핵심 선수였다.


내부 FA 자원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보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또 다른 팀이 흥국생명에 트레이드 얘기를 꺼내자 “정관장에 삼각 트레이드를 제안해달라”고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누적되면서 결국 표승주는 FA 계약을 맺지 못하고 미계약자 신분이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메가와 부키리치라는 ‘쌍포’를 보유한 정관장에서 표승주는 자신의 공격본능을 최대한 봉인하고 수비와 리시브에서 제몫을 다했다. 이 때문에 FA를 앞두고 기록에서 큰 손해를 보는 상황이 생겼지만, 표승주는 팀 승리만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그런 희생의 결과가 FA 미계약에 따른 은퇴였던 셈이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https://naver.me/xOxOhSKo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듀이트리x더쿠]💚 픽앤퀵 카밍풀 뽑아쓰는 마스크 1️⃣일1️⃣팩 체험단! (30인) 15 03:29 2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0,7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4,9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6,6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20,4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1,4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6,0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4338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202편 04:44 68
3034337 유머 길걷다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무서울때 꿀팁 8 04:11 962
3034336 유머 애교냥 vs 악귀냥 1 04:06 302
3034335 이슈 cg없이 미래기술을 표현한 레전드 장면 1 03:59 643
3034334 이슈 불난 비행기를 탄 한국인들의 한마디 3 03:53 1,485
3034333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협상 시한 하루 연기 29 03:37 1,458
3034332 이슈 발매 7일 전부터 최애곡 갈리기 시작한 투바투 새앨범! 덬들의 취향은?💖 7 03:27 201
3034331 이슈 초코하임이 설탕시럽으로 고정되어있다는걸 알고계셨나요????!!!!! 13 03:20 1,947
3034330 유머 두둥 엄지훈남 동생 등장 23 02:53 2,155
3034329 이슈 팬들한테 하는말 같아서 더 눈물난다는 휘성노래..jpg 4 02:40 1,728
3034328 이슈 제니가 제발 보고 리액션해줬으면 좋겠는 영상... 4 02:37 2,103
3034327 이슈 편의점 음식 숨겨진 위험과 꿀팁 17 02:33 2,252
3034326 유머 독기 폭발한 승헌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02:27 1,370
3034325 유머 인디가수중 음색 특이하다고 느낀 가수.jpg 3 02:23 1,039
3034324 팁/유용/추천 이재훈X성시경 - 슬퍼지려 하기 전에 (With.성시경)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 KBS 260403 방송 7 02:17 501
3034323 이슈 기술이 있어야 먹고 산다의 2026년버전 11 02:17 1,874
3034322 기사/뉴스 트럼프 "7일저녁까지 호르무즈 열지 않으면 '모든 발전소' 폭격" 12 02:15 1,538
3034321 이슈 헐 숫자가 단 1개도 맞지않음 7 02:11 1,588
3034320 이슈 벌써 12년 전이라는 송지은 예쁜나이 25살 4 02:10 800
3034319 이슈 약간 아스트로파지 에이드같다..♡ 3 02:09 1,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