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배당만으로 부족했나"…배민, 배달 시스템 '독일 앱' 전환 검토
31,747 20
2025.04.24 08:24
31,747 20

독일 본사 DH '로드러너' 테스트…도입 가능성 제기
DH 사용료 연간 500억 이상 전망…배민 "사실무근"

 


(서울=뉴스1) 문창석 김정현 기자 =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 시스템을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앱)이 아닌 독일 본사인 딜리버리히어로(DH)가 개발한 앱으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선 우아한형제들이 시스템을 전환할 경우 본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부에선 업무가 줄어든 개발자에 대한 권고사직이 뒤따를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회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24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일부터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서 DH가 개발한 배달 라이더(배달부) 앱 '로드러너'를 테스트 운영하고 있다.

 

현재 배달의민족은 자체 개발 앱인 '배민커넥트'를 통해 라이더의 배달 및 배차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배민커넥트는 라이더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앱에 접속한 후, 들어오는 배달 요청을 수락 또는 거부할지 선택해 수락한 배달 요청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로드러너는 라이더가 원하는 운행 시간을 사전에 예약해 그 시간에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라이더에 대해서도 등급제를 도입해, 높은 등급의 라이더는 더 많은 배달 요청 및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아한형제들이 로드러너 도입을 검토하는 이유는 배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라이더가 사전에 업무 시간을 정해 신청하면 이를 토대로 라이더의 수를 적절히 배분해, 특정 시간대에 라이더가 몰리거나 부족해지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등급제 역시 라이더 사이의 경쟁을 유도해 배달 거부 빈도를 낮추는 등 소비자 친화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비스의 핵심인 배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다 해보자는 차원에서 테스트를 하는 것"이라며 "테스트 결과 로드러너를 배민에 적용할지 말지 등은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향후 배민커넥트 대신 로드러너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많다. 그룹사 입장에선 내부 보안 및 규모의 경제 등을 고려할 때 모기업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현재 우아한형제들의 모기업인 DH는 한국을 제외한 다른 글로벌 계열사에서 로드러너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 회사 측이 일부 IT 개발자에 대해 권고사직을 요청하고 있는 점도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회사 소속 한 개발자는 "배민커넥트를 로드러너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란 지시를 받은 인원이 있다"며 "로드러너를 사용하면 개발자의 여러 업무가 그 부분만큼 줄어들 것이고, 그에 해당하는 인력을 권고사직시키면 인건비가 줄어 회사는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아한형제들이 배민커넥트 대신 로드러너를 사용하면 DH에 사용료를 지급할 전망이다. 정확한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과거 전례를 고려할 때 최소한 연간 500억 원 이상은 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과거 DH 산하에 있었던 요기요 역시 2022년까지 로드러너를 사용하면서 그 대가로 DH에 수수료를 냈고, 2023년부터는 자체 서비스 '로지요'로 대체하면서 지급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요기요의 운영사인 위대한상상은 DH에 지급수수료 명목으로 2022년 1709억 원, 2023년 1187억 원을 지급했다. 업계는 2023년으로 넘어오면서 줄어든 수수료인 522억 원이 당시 로드러너 사용에 따른 수수료일 것으로 추산한다.

 

지난 2년 동안 우아한형제들이 모회사인 DH에 환원한 금액은 1조 원에 가깝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23년 영업이익의 81.5%에 해당하는 4127억 원을 DH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생략

 

회사 관계자는 "개발자가 관리하는 리소스는 라이더 말고도 많다. 그 업무가 줄어든다 해도 다른 업무가 많기에 그걸로 권고사직을 할 순 없다"며 "애초에 로드러너는 현재 테스트로 운영할 뿐 도입이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는데, 그걸로 권고사직을 한다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211289?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나인위시스X더쿠💙 나인위시스 #위시앰플 체험단 모집! 238 02.14 10,8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4,2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01,6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12,7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09,4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1,7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1,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1,9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3281 이슈 의지와 상관없이 머리가 기억해버리는 노래 4 01:01 265
2993280 유머 손종원 : (김풍에게) 흥 이런다고 내 기분이 풀릴거가테? 50 00:56 2,111
2993279 유머 @: 치타는 사자나 호랑이랑 다르게 포효를 못합니다 크릉크렁 이런거 몰릅니다 그리고 발톱도 못 숨깁니다 6 00:55 440
2993278 유머 일본어를 모르지만 무슨 말인지 대충 알거 같은 상황 7 00:55 1,064
2993277 유머 정지선셰프에게 따박따박 한마디도 안지는 펭수 3 00:55 571
2993276 이슈 [밀라노동계올림픽] 컬링 한일전 승리 37 00:55 1,657
2993275 기사/뉴스 덴마크전 패배는 잊어라…女컬링 ‘5G’, 한일전 잡아내며 예선 3승 달성[밀라노 코르티나 2026] 5 00:54 505
2993274 기사/뉴스 충주맨 떠나자 구독자 85만 명선도 깨졌다… 이틀새 13만 명 '뚝' 4 00:54 768
2993273 유머 오빠로 부탁했는데 아저씨로 말아주는 이준혁배우 10 00:52 764
2993272 이슈 동남아플 돌면서 손정우 베트남 혼혈인거 알게됨 19 00:52 2,928
2993271 이슈 정병 그 자체인 2026 밀라노올림픽 여자 컬링 미국VS중국 실시간 상황 23 00:51 2,231
2993270 이슈 고등학생 그 자체인 최가온 선수가 한국 가면 먹고 싶은 음식 4 00:50 2,066
2993269 유머 몸매가 갑자기 좋아지는 마술 2 00:48 1,222
2993268 팁/유용/추천 [No. 12] 원덬한테 난리난 플리 대공개! 하루에 한 번씩 찾아오는 365플리! 이름하야 삼육오노추! 354일 남았다!.jpg 4 00:47 146
2993267 정치 요즘 조국은 이 인물과 닮았다? 2 00:44 482
2993266 유머 최애소설이 퇴마록인데 아버지도 취향이 같았음 5 00:44 1,064
2993265 유머 어떤 스트리머의 주식 계좌 한탄 14 00:43 2,676
2993264 유머 명절 손님 대 환영중인 푸딩집 현수막 10 00:38 2,759
2993263 기사/뉴스 ‘리먼사태 예측’ 루비니 교수 경고 “암호화폐 종말 온다” 6 00:36 1,632
2993262 유머 현재 트위터에서 비율로 알티타고 있는 아이돌들 15 00:34 3,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