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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배당만으로 부족했나"…배민, 배달 시스템 '독일 앱' 전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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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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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본사 DH '로드러너' 테스트…도입 가능성 제기
DH 사용료 연간 500억 이상 전망…배민 "사실무근"

 


(서울=뉴스1) 문창석 김정현 기자 =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 시스템을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앱)이 아닌 독일 본사인 딜리버리히어로(DH)가 개발한 앱으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선 우아한형제들이 시스템을 전환할 경우 본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부에선 업무가 줄어든 개발자에 대한 권고사직이 뒤따를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회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24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일부터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서 DH가 개발한 배달 라이더(배달부) 앱 '로드러너'를 테스트 운영하고 있다.

 

현재 배달의민족은 자체 개발 앱인 '배민커넥트'를 통해 라이더의 배달 및 배차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배민커넥트는 라이더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앱에 접속한 후, 들어오는 배달 요청을 수락 또는 거부할지 선택해 수락한 배달 요청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로드러너는 라이더가 원하는 운행 시간을 사전에 예약해 그 시간에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라이더에 대해서도 등급제를 도입해, 높은 등급의 라이더는 더 많은 배달 요청 및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아한형제들이 로드러너 도입을 검토하는 이유는 배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라이더가 사전에 업무 시간을 정해 신청하면 이를 토대로 라이더의 수를 적절히 배분해, 특정 시간대에 라이더가 몰리거나 부족해지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등급제 역시 라이더 사이의 경쟁을 유도해 배달 거부 빈도를 낮추는 등 소비자 친화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비스의 핵심인 배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다 해보자는 차원에서 테스트를 하는 것"이라며 "테스트 결과 로드러너를 배민에 적용할지 말지 등은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향후 배민커넥트 대신 로드러너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많다. 그룹사 입장에선 내부 보안 및 규모의 경제 등을 고려할 때 모기업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현재 우아한형제들의 모기업인 DH는 한국을 제외한 다른 글로벌 계열사에서 로드러너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 회사 측이 일부 IT 개발자에 대해 권고사직을 요청하고 있는 점도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회사 소속 한 개발자는 "배민커넥트를 로드러너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란 지시를 받은 인원이 있다"며 "로드러너를 사용하면 개발자의 여러 업무가 그 부분만큼 줄어들 것이고, 그에 해당하는 인력을 권고사직시키면 인건비가 줄어 회사는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아한형제들이 배민커넥트 대신 로드러너를 사용하면 DH에 사용료를 지급할 전망이다. 정확한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과거 전례를 고려할 때 최소한 연간 500억 원 이상은 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과거 DH 산하에 있었던 요기요 역시 2022년까지 로드러너를 사용하면서 그 대가로 DH에 수수료를 냈고, 2023년부터는 자체 서비스 '로지요'로 대체하면서 지급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요기요의 운영사인 위대한상상은 DH에 지급수수료 명목으로 2022년 1709억 원, 2023년 1187억 원을 지급했다. 업계는 2023년으로 넘어오면서 줄어든 수수료인 522억 원이 당시 로드러너 사용에 따른 수수료일 것으로 추산한다.

 

지난 2년 동안 우아한형제들이 모회사인 DH에 환원한 금액은 1조 원에 가깝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23년 영업이익의 81.5%에 해당하는 4127억 원을 DH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생략

 

회사 관계자는 "개발자가 관리하는 리소스는 라이더 말고도 많다. 그 업무가 줄어든다 해도 다른 업무가 많기에 그걸로 권고사직을 할 순 없다"며 "애초에 로드러너는 현재 테스트로 운영할 뿐 도입이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는데, 그걸로 권고사직을 한다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211289?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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