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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돈값 하는 콜드플레이 콘서트…진 이어 로제까지, ‘방·블·트’ 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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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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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가격 25만원, 아무리 비싸도 ‘돈값’하는 공연이 됐다. 이보다 더한 ‘눈 호강’은 없다. 이른바 ‘방블트’로 불리는 3세대 빅그룹,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으로 K-팝 영토를 확장한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트와이스가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 무대에 깜짝 게스트로 줄줄이 출격하고 있다.

 

로제의 등장은 ‘기습’에 가까웠다. 크리스 마틴이 스탠딩석 사이에 자리한 C스테이지에서 앙코르 무대를 꾸민 뒤, 메인 무대로 돌아와 ‘픽스 유(FIX YOU)’와 ‘굿 필링(GOOD FEELING)’을 부른 뒤였다.

 

피아노 앞에 앉은 그는 갑자기 로제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를 부르며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지난 3번의 공연 내내 방탄소년단 멤버들과의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했던 지라 객석에선 한국 관객과의 소통 방식이라 생각하는 반응이 많았다. 피아노를 치며 ‘아파트’를 부르다 뭐가 잘 안 풀린다는 반응을 보이던 때에, 블랙핑크 로제가 출격. 객석은 K-팝 슈퍼스타의 등장에 엄청난 함성과 함께 ‘아파트’ 떼창을 쏟아냈다.사실 공연 전 진행된 리허설 당시 로제의 ‘아파트’가 들려와 일부 팬과 관객 사이에선 로제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모든 무대를 마무리해 가는 상황에서도 로제는 등장할 조짐이 없었기에 게스트 없는 공연이 예상됐으나, 반전은 공연 10분 전에 일어났다 .

 

콜드플레이의 연주에 맞춰 로제는 5만 관중을 이끌며 ‘아파트’를 쌓았고, 크리스 마틴은 브루노 마스의 랩과 노래 파트를 맡아 로제와 호흡을 맞췄다. 특히 한국어가 들어간 ‘건배 건배 걸 왓츠 업(What’s up?)‘ 부분도 정확히 소화했다. 관객 반응이 엄청나게 뜨거워지자 마틴은 “너무 재밌다”며 “한 번 더 부르자”고 제안했고, 로제는 다시 “채영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이라며 ‘아파트’를 2회 연속 들려준 뒤 쿨하게 떠났다.

 

로제와 콜드플레이는 워너뮤직 산하 레이블 애틀랜틱 레코드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 소속되어 있다. 특히 로제는 이른바 ‘탄핵송’으로 불리는 ‘비바 라 비다’를 재해석해 화제가 됐고, 이 버전은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2 엔딩곡으로 삽입되기도 했다.

 

콜드플레이의 공연은 현재 K-팝 빅스타들의 무대까지 더해지며 엄청난 볼거리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3회차 공연(4월 19일)엔 콜드플레이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방탄소년단(BTS) 진이 깜짝 출연했다.진은 당시 크리스 마틴이 작사, 작곡 연주한 솔로 데뷔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과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함께 부른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불렀다.

 

크리스 마틴은 “진, 마이 브라더”라며 진을 맞았고, 진은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진은 “2년 전에 같이 무대를 했었다.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콘서트가 콜드플레이 형님이었고, 제대 후 첫 콘서트도 콜드플레이 형님”이라며 크리스 마틴이 연주하는 키보드에 맞춰 함께 ‘디 애스트로넛’을 불렀다.

 

진은 마틴의 어깨에 기대는가 하면 두 사람은 서로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끈끈한 우정을 나눴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포개며 관객들에게 또 다른 우주를 선물했다. 진은 입대를 앞둔 2022년 10월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콘서트를 찾아가 마틴과 이 노래를 불렀다.

 

뿐만 아니라 트와이스는 콜드플레이 공연의 전회차 게스트로 출격, 매 공연 전 30분가량 오프닝 무대를 꾸미고 있다. 콜드플레이와 트와이스는 최근 밴드의 최신 앨범 ‘문 뮤직’(Moon Music) 수록된 ‘위 프레이’를 한국어 버전으로 발매, 공연 중에도 한 무대를 꾸미고 있다.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총 6회차 공연을 통해 회당 5만 명, 총 30만 명의 관객과 만나는 콜드플레이의 공연엔 가수, 배우 등 다양한 스타들도 찾고 있다.

 

4회차 공연엔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 배우 정해인, 코드 쿤스트가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크리스 마틴은 오프닝 인사에서 한국어로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어요. 여러분도 보고 싶었나요”라며 태양의 밈을 따라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공연을 보던 태양은 공연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헤이 콜드플레이. 나도 보고 싶었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https://v.daum.net/v/20250423131742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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