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성평등’을 ‘평등’으로, ‘여성’은 ‘청년’으로 … ‘젠더 공약’ 퇴보하는 민주당 [플랫]

무명의 더쿠 | 04-23 | 조회 수 47609
민주당 공약에 관여하는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약에서 ‘성평등’ ‘여성’ 등을 부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은 “굳이 논쟁적인 지점을 만들지 말고 필요하면 상임위원회에서 나중에 처리하자는 계획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과 대선 공약이었던 교제폭력 처벌 법제화, 디지털 성폭력 처벌 강화 등 ‘반(反) 범죄’ 기조의 공약과 기혼여성 중심의 ‘양육 지원’ 관련 공약은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성차별 시정 정책은 중앙당·캠프에서 “찬밥 신세”(당 관계자)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당내에서 제안된 일부 공약은 ‘성평등’이라는 단어가 ‘평등’으로 조정되는 등 젠더 공약 성격을 지우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성평등 대선 with 플랫] 플랫이 성평등 의제를 찾습니다

▶[컨트롤+F]‘매머드급’ 이재명 싱크탱크엔…핵심 65명 중 여성 ‘5명뿐’

유력 주자인 이 후보 역시 젠더 문제를 부각하지 않고 있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 후보 공약 방향을 두고 “‘여성’ ‘남성’ 따로 호명하지 않고 ‘청년’으로 통칭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젠더를 타킷으로 한 정책이 아니라고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별도의 젠더 공약을 내거나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지난 11일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는 ‘2030 여성에 대한 비전·구상이 무엇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 [플랫] 연대할수록 선명해지는 ‘희망’…‘응원봉 시민’ 중심에 ‘2030 여성’ 있었다

민주당과 이 후보가 젠더 공약에 소극적인 데는 지난 대선에서 2030 남성의 지지를 받지 못해 패배했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여성위 관계자는 “당에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이 2030 성별 갈라치기를 하며 ‘재미보는’ 것에 당하지 않겠다는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성평등 공약을 후순위로 두고 군 병역제도 개편 공약 등에 공을 들이는 데도 이런 판단이 깔렸다는 분석이 많다.

젠더 공약 퇴보 조짐을 두고 당내에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당 관계자는 “(현재 준비된 공약들은) 젠더 정책이라고 말하기도 창피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당이 여성 정책이 ‘로우키’로 가서 공약이 밋밋하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에 반발해 이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고 불법계엄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선 여성 유권자들의 요구를 외면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3·8 여성의날]‘응원봉’든 광장의 ‘주역’…“더이상 지워질 수 없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중 유일하게 여성 공약을 발표한 김동연 후보는 전날 간담회에서 “민주당의 가치를 추구하려면 여성 문제에 보다 전향적이고 적극적이어야 한다”며 “혹시 선거 전략이나 표를 의식한 결정이라면, 민주당답지 못하고 비겁한 일”이라고 이 후보를 우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페미니즘 이슈’와 거리를 두자는 일부 의원의 조언 등에 따라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가, 대선 한 달여 전 ‘n번방 성착취’를 처음 공론화한 박지현 활동가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65119?sid=100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2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에이피 뷰티🖤백화점 NO.1 피부과 관리¹ 시너지 세럼, <에이피 뷰티 트리플 샷 세럼> 체험단 모집 267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기억해라 지금의 너도 누군가의 추구미!인것을
    • 01:06
    • 조회 505
    • 이슈
    2
    • [속보]국힘 장동혁 백악관 간다…“한미관계 확실 메시지”
    • 01:03
    • 조회 504
    • 정치
    19
    • 여자 키 160에 50이면 너무 많이 먹는 거 아니냐는 일남
    • 01:03
    • 조회 1146
    • 이슈
    12
    • 마지막 사진보니 그림이 거의 실사수준이였을때
    • 01:03
    • 조회 467
    • 이슈
    1
    • 근데 진짜 딱 이 나라들 사람들이 자주보이고 서로 자주 대화하는거 같은데 왜 그런거임?
    • 00:59
    • 조회 508
    • 이슈
    • 미래의 아내를 만나는 저스틴 비버
    • 00:56
    • 조회 1031
    • 이슈
    2
    • 한국은 계절이 5개 있다
    • 00:55
    • 조회 1026
    • 이슈
    2
    • 많은 나라들이 아직까진 호르무즈해협 문제로 인한 기름공급부족을 느끼지 못한이유
    • 00:54
    • 조회 2078
    • 이슈
    11
    • 오늘자 금발로 염색하고 컴백 티징뜬 이채연.jpg
    • 00:53
    • 조회 916
    • 유머
    6
    • 오로지 김수용만 가능한 개그
    • 00:52
    • 조회 607
    • 유머
    3
    • 원덬이가 개명반이라고 감히 말해보는 피아 2집 <3rd Phase>
    • 00:49
    • 조회 259
    • 팁/유용/추천
    14
    • 문 열엇더니 이런고양이잇으면 어떡할거임 ?
    • 00:49
    • 조회 1043
    • 이슈
    13
    • "애벌레가 나비되도 기억 할까?" 어느 소년의 곤충 실험
    • 00:48
    • 조회 759
    • 이슈
    5
    • 요즘 소꿉놀이 장난감 장난아니구나
    • 00:47
    • 조회 972
    • 이슈
    5
    • 좀비를 자유롭게 다루는 하츠투하츠 스텔라
    • 00:47
    • 조회 340
    • 유머
    1
    • 평생 일본계 미국인인줄 알고 살았는데...내가 한국계 미국인이라고요?.jpgif
    • 00:47
    • 조회 3863
    • 유머
    61
    • [속보] 美 호르무즈 봉쇄 시작, 항모 애브러햄함 등 최소 17척 군함 배치 위치 공개
    • 00:45
    • 조회 1142
    • 기사/뉴스
    21
    • ‘위안부 피해자 모욕’ 김병헌 구속기소…“일본 지지자에게 후원금 받아 범행”
    • 00:44
    • 조회 743
    • 기사/뉴스
    12
    • 나도 화면의 사람들처럼 행복하고 싶다 그러고 싶다 그럴거야.youtube
    • 00:44
    • 조회 440
    • 이슈
    2
    • 유미의 세포들 욕 세포 욕 ㅈㄴ 찰져ㅋㅋㅋㅋㅋㅋ
    • 00:44
    • 조회 1009
    • 이슈
    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