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주차장인데, 절반 이상을 캠핑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주차구역을 침범한 캠핑용 트레일러도 보입니다.
캠핑카 장기주차 문제를 보도한 지 2년이 지났는데 바뀐게 없습니다.
정작 나들이객은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갓길에다 차를 댑니다.
[아라뱃길 방문객]
"쓸데 없이 저기에 붙박이 박아놓으니까. 그때마다 성질 나죠."
캠핑카들은 공영 주차장뿐만 아니라 인근 다리 아래 도로까지 점령했습니다.
그 중에는 이렇게 오래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 차량들도 있습니다.
앞쪽은 부서져있고 안쪽엔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인근 주민]
"무슨 이거 카라반 공동 묘지도 아니고. 아라뱃길 주차장에 놓고 이제는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니까 여기 갖다 놓는 거예요. "
알박기가 기승을 부리자 청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노상 공영주차장에도 요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후 도로 양쪽을 점령했던 장기 주차 캠핑카들은 사라졌습니다.
[인근 주민]
"주차료를 많이 부과한다고 사전 예고를 하고 그러고 났더니 싹 없어졌죠."
사라진 캠핑카들이 다시 모인 곳은 인근 주택가입니다.
주택가 골목을 돌아봤는데요.
이 인근에만 캠핑카 약 스무 대가 주차돼있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주차를 해놨는지, 곳곳엔 이렇게 먼지가 쌓여있고 거미줄도 쳐져 있습니다.
[인근 주민]
"작년부터 그렇게 캠핑카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차들이 하도 많이 있어서 내 차를 댈 데가 없어 어느 때는."
[캠핑카 차주]
"밀려서 밀려서 온 거잖아요. 여기는 솔직히 남들한테 피해는 안 주잖아요. 피해 주게끔 주차한 차량은 별로 없잖아요."
장기 주차 캠핑카를 위한 유료 주차장을 따로 만들었지만 이용률은 절반에 그칩니다.
https://v.daum.net/v/20250422195450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