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행과 대통령은 차이 없다"며 '방위비 재협상' 거론한 한덕수
9,468 60
2025.04.21 20:19
9,468 60


https://youtu.be/Aiw2mlKOXm4?si=I5aEJoWLcgZQeUZ6





한미 고위급 통상협의를 앞두고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관세 등 무역 현안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를 함께 논의할 수 있냐는 질문에, 한 총리는 안보 문제를 논의할 '명확한 틀'이 없다면서도, '사안의 성격에 따라' 이미 바이든 행정부와 체결한 주한미군 주둔 관련 협정을 다시 논의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무역과 안보를 분리한다는 우리 정부의 기존 원칙과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한 총리와 통화 직후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포괄적 협상, 즉 '원스톱 쇼핑'을 하겠다며 방위비 재협상을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후에도 방위비 문제는 포괄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줄곧 선을 그었습니다.

사흘 뒤 열릴 한미 협의에서도 방위비 문제는 의제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외교부 안팎에선 걱정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 외교 관계자는 "방위비 문제는 우리가 먼저 건드려서 좋을 게 없다"며, "재협상을 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 협정 공백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도 "한미 통상 협의를 앞두고 조심스럽게 지켜보자는 분위기"였다며 한 총리의 발언에 당혹스러움을 드러냈습니다.

미국도 아직까지는 방위비 분담과 관련한 어떠한 협상 제안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한 총리의 인터뷰와 관련한 사전조율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선출되지 않은 공무원이 향후 한미 관계를 재편할 협상을 추진할 권한이 있냐는 지적에 한 총리가 발끈하며 "대행과 선출직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에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총리는 이런 인터뷰를 하면서도 대선에 출마할지 말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양소연 기자

영상취재: 송록필, 김승우 / 영상편집: 박병근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19574?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6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481 12.23 19,3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2,3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3,8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549 이슈 앱스타인) 트럼프 소녀 강간, 피해자 의문의 자살처리 19:29 0
2942548 정치 [단독] "돈 한 푼 안 받은 걸로" 김규환-통일교 통화녹취 입수 19:28 20
2942547 유머 원덬이ㅇ보고 울고있는 포켓몬 만화(부제:제발 오늘봐줘) 19:28 69
2942546 이슈 크로스오버 그룹 리베란테가 부르는 캐롤 - 🎄It's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 19:28 5
2942545 이슈 10년 가까이 자기 별명이 왜 병아리인지 몰랐던 엑소 세훈 2 19:27 165
2942544 기사/뉴스 [단독] '마약 혐의' 황하나 캄보디아에서 체포…성매매 알선 의혹도 조사 11 19:24 866
2942543 이슈 경기도 고양시민들의 고충 5 19:23 479
2942542 이슈 핫게 공문 실수가 드러난 과정 (결재라인 잘못❌ 인쇄에서 드러남⭕️) 26 19:23 1,929
2942541 정치 민주당 등 5개 당 "국민의힘 몽니 부리지 말고 연석청문회 협조하라" 19:23 36
2942540 유머 손종원 셰프에게 김풍작가 카드 준 당사자 나옴 ㅋㅋㅋ 9 19:22 1,243
2942539 유머 요즘애들은 모를 배달 문화 24 19:20 1,570
2942538 유머 산타🎄🦌🎅🏻 비행기 실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19:20 371
2942537 유머 환승연애의 제작의도에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는 아이돌 6 19:20 836
2942536 이슈 한국이 한자를 버린 게 속상하다는 일본인 28 19:19 1,532
2942535 유머 환연 최초 백화점 vip 만들어 준다는 전남친.x 31 19:16 2,185
2942534 이슈 임성근 셰프의 오이 써는 법 꿀팁 23 19:15 1,809
2942533 이슈 '절다'라는 표현에 대해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는 트위터 18 19:15 691
2942532 이슈 나혼자산다 스튜디오 사진 근황 7 19:15 2,194
2942531 이슈 연말 캐롤 처돌이 덬이 추천해주는 홀리데이 케이팝 모음 1 19:13 128
2942530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파스 붙여주다가 갑자기 백허그하더니 이경도가 자기 놀려먹은거 되갚아줌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2 19:13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