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권 영문명 표기법 틀렸다고 임의 수정하면 위법...法 "행복추구권 침해"
16,512 12
2025.04.21 13:22
16,512 12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최근 아동 A양과 그의 부모가 외교부장관을 상대로 낸 여권 로마자성명 변경 불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지난 2023년 8월 A양의 부모는 2020년생인 A양의 첫 여권을 신청하면서 이름에 들어가는 '태'를 영문 'TA'로 기재했다. 그러나 관할 지자체장은 이부분이 로마자 표기법에 어긋난다며 'TAE'로 적힌 여권을 발급했다.


A양 측은 발급 다음 날 여권 로마자 성명을 원래 신청대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외교부는 여권법 시행령에 따른 변경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불가 처분을 통지했다.

A양 측은 행정소송으로 대응했다. A양 측은 자신의 로마자 성명이 "영어권 국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이름으로서 해당 음절의 실제 발음이 신청한 로마자 표기법에 가깝다"며 "외국식 이름의 로마자 성명으로 표기할 수 있는데도 이와 다른 전제에서 원고의 여권 로마자 성명 변경신청을 거부해 위법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법원도 A양 측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원고가 변경을 신청한 로마자 성명이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의 규정 내용과는 다소 다르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 여권에 대한 대외신뢰도 확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거나 범죄 증에 이용할 것이 명백하다고 볼만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위와 같은 이유만으로 피고가 로마자성명의 변경을 거부할 수 있다고 볼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외에도 △A양의 발음의 표기를 두고 영미권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점 △구 여권법 시행규칙상 한글 이름이 로마자로 표기되는 외국식 이름과 음역이 일치하면 외국식 이름을 여권의 로마자 성명으로 표기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자신의 성명에 여권에 로마자로 어떻게 표기해 기재할지 결정하는 것도 개인의 자기 발현, 개인의 자율에 근거한 행복추구권과 인격권의 한 영역"이라며 "기본권 보장 의무를 지는 행정청 등은 현저히 불합리하거나 공익을 중대하게 훼손하지 않는 한 가급적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3885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636 01.01 109,0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7,1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7,0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3,4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208 이슈 [셀럽병사의 비밀] 센스 미친(p) 세기 말 대선 광고 11:22 18
2955207 이슈 원덬 기준 진짜 본 적 없는 신인 남돌 개인기 11:22 13
2955206 기사/뉴스 아카데미 전초전 크리틱스초이스…'케데헌' 양손 가득 vs '어쩔수' 빈손 11:22 48
2955205 이슈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 같다는 소리 듣는 영국 축구대표팀 유니폼 2 11:22 136
2955204 기사/뉴스 '주머니 손' 일본엔 굴욕 줬는데…한중정상 만남 땐 반전 11:22 115
2955203 기사/뉴스 수입차, 테슬라 가세 '3강' 구도…벤츠·BMW 점유율 50% 붕괴(종합) 1 11:21 29
2955202 이슈 미국 흑인들중 백신불신자가 많은 이유 2 11:19 554
2955201 기사/뉴스 [단독] 김학의 전 차관, 법무법인 변호사로 '조용한 복귀' 8 11:19 272
2955200 기사/뉴스 학교 앞 소녀상에 "매춘 진로지도"…경찰, 불법집회 내사 착수 3 11:17 241
2955199 이슈 사람들이 생각하는 7년 전 에이핑크와 실제 7년 전 에이핑크...jpg 3 11:17 603
2955198 유머 사람 음식에 욕심내는 치와와와 사는 견주의 매일 3 11:17 480
2955197 이슈 1n년전 SBS 예능 붕어빵 봤던 덬들 놀랄만한 소식 13 11:16 971
2955196 이슈 [흑백요리사2] 이번주 방송 후덕죽 셰프의 ㅇㅇ 요리 (스포주의) 31 11:14 1,919
2955195 이슈 안녕하세요? '누'입니다. 4 11:14 946
2955194 기사/뉴스 中희토류 의존도 70% 넘는 일본 날벼락…“타격 불가피” 18 11:14 545
2955193 기사/뉴스 이게 언론이야 간첩이야 8 11:14 600
2955192 기사/뉴스 CF 20개 찍고 돌연 은퇴했던 배우‥주용만, 26년 만 연기 복귀 4 11:13 1,622
2955191 정치 이 세상 다시 없을 또라이가 미국대통령이 된 건 1 11:13 306
2955190 정치 '윤 절연'은 없었다…장동혁 "계엄은 잘못된 수단…깊이 사과" 7 11:11 226
2955189 팁/유용/추천 오퀴즈 11시 4 11:10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