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성추행 의대생 버젓이 국시 합격… 피해자는 의사 꿈 접었다
14,897 18
2025.04.21 10:50
14,897 18

문제 예비의사 못 걸러내는 양성 체계
의료 행위 높은 윤리적 기준 적용해야


편집자주

우리나라에서 의사는 실수로 의료 사고를 내면 처벌받지 않습니다. 일반 범죄로 금고형 이상을 받아도 실제 의사면허 취소 처분까지 하세월인 경우도 많습니다. 의대 재학 중 파렴치한 범죄로 징계를 받아도 졸업장만 따면 의사 국가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종신 면허'나 다름없는 의사면허 제도의 문제점을 짚어봅니다.

16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앞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뉴스1

16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앞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뉴스1


2017년 1월 서울 한 의대 동아리 수련회 술자리에서 의대생 A씨가 B씨 등 동기 3명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B씨의 피해 신고에 학교 측은 A씨에게 휴학을 권고하는 선에서 수습하려 했다. 


B씨는 애써 사건을 잊으려 노력했지만 5년이 지난 2022년 대학 수련병원 임상실습 중 A씨와 마주치며 다시 악몽에 갇혔다. 참다 못한 B씨는 졸업을 앞둔 2023년 2월 교내 성평등센터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A씨는 그해 말 무기정학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A씨 징계는 3개월 만인 지난해 3월 해제됐다. A씨는 유급당한 한 과목을 재수강한 뒤 대학을 졸업했다. 이어 같은 해 가을 의사 국가고시(국시)에도 합격해 곧 흰 가운을 입는다. 반면 A씨의 징계 해제를 까맣게 모르고 있던 B씨는 뒤늦게 큰 충격을 받았고 우울증에 시달리다 끝내 의사의 꿈을 포기했다. 가해자가 버젓이 의사가 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B씨는 "이민까지 고려 중"이라고 털어놨다. 


A씨에 대한 징계 해제 이유에 대해 학교 측은 "총장 승인까지 거쳐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만 해명했다. A씨 측은 "무기정학 기간 중 집에서 자숙했으며 의정 갈등으로 의대생들이 대거 휴학하는 와중에 징계 해제 처분을 받았다"고 답했다. 그는 B씨에 대해선 "피해자가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5042008490000001?did=NA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나인위시스X더쿠💙 나인위시스 #위시앰플 체험단 모집! 246 02.14 11,8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5,0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03,5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15,8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14,08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3,1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5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1,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1,6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1,9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3393 이슈 엄마 품에서 잠든 아기를 요람으로 옮기면 안되는 이유.twt 09:35 302
2993392 기사/뉴스 "엄마, 그놈이 곧 나온대"…끝내 숨진 여고생이 남긴 말 [그해 오늘] 09:35 246
2993391 유머 안성맞춤인 곳에서 비 피하는 고양이 1 09:31 396
2993390 유머 유인라디오에서 인생 첫 두쫀쿠 선물 받은 고아성 1 09:31 276
2993389 이슈 한국 최초의 여성 사진사 1 09:30 452
2993388 이슈 올해 영상이라고 해도 믿겠다고 반응 터진 영상...jpg 1 09:28 1,347
2993387 이슈 소신발언 솔직히 왼쪽보다 오른쪽이 잠 더 잘 옴 22 09:27 1,309
2993386 이슈 씨스타가 부를 뻔 했다는 스테이씨 노래...jpg 3 09:23 1,065
2993385 유머 한국어 번역이 애매한 외국 동화 5 09:23 844
2993384 유머 애교 많은 저먼세퍼드 레인저 1 09:21 441
2993383 유머 지금까지 택시 타고 도망가는 여주 놓치는 남주들한테 저걸왜못잡지 의문 품고 잇엇는데 국장님이 해결해주심 16 09:19 3,142
2993382 이슈 박지훈이 물가 근처에 있으면 수상할정도로 오열하는 사람들........ 23 09:18 2,410
2993381 유머 충주맨이 없는 상황에서 빈집털이를 시전한 약사 유튜버 11 09:17 3,190
2993380 이슈 404가 마지막 기회하고 생각하고 준비했었다는 키키 이솔 39 09:12 2,351
2993379 이슈 폴란드의 실제 브레멘 음악대 4 09:10 1,038
2993378 유머 스스로 오빠라고 하지 않는 이준혁 개큰호감 48 09:09 2,843
2993377 기사/뉴스 김수현 韓·글로벌 팬연합, 생일 기념 심장재단에 1억 기부 25 09:09 915
2993376 이슈 특히 케톡러라면 진짜진짜 궁금한 것 7 09:08 814
2993375 이슈 지금 일본 오타쿠들 사이에서 신드롬급으로 난리난 캐릭터..........jpg 12 09:08 1,693
2993374 유머 이제 5살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3 09:07 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