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성추행 의대생 버젓이 국시 합격… 피해자는 의사 꿈 접었다
24,227 41
2025.04.21 10:21
24,227 41

2017년 1월 서울 한 의대 동아리 수련회 술자리에서 의대생 A씨가 B씨 등 동기 3명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B씨의 피해 신고에 학교 측은 A씨에게 휴학을 권고하는 선에서 수습하려 했다. B씨는 애써 사건을 잊으려 노력했지만 5년이 지난 2022년 대학 수련병원 임상실습 중 A씨와 마주치며 다시 악몽에 갇혔다. 참다 못한 B씨는 졸업을 앞둔 2023년 2월 교내 성평등센터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A씨는 그해 말 무기정학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A씨 징계는 3개월 만인 지난해 3월 해제됐다. A씨는 유급당한 한 과목을 재수강한 뒤 대학을 졸업했다. 이어 같은 해 가을 의사 국가고시(국시)에도 합격해 곧 흰 가운을 입는다. 반면 A씨의 징계 해제를 까맣게 모르고 있던 B씨는 뒤늦게 큰 충격을 받았고 우울증에 시달리다 끝내 의사의 꿈을 포기했다. 가해자가 버젓이 의사가 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B씨는 "이민까지 고려 중"이라고 털어놨다. A씨에 대한 징계 해제 이유에 대해 학교 측은 "총장 승인까지 거쳐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만 해명했다. A씨 측은 "무기정학 기간 중 집에서 자숙했으며 의정 갈등으로 의대생들이 대거 휴학하는 와중에 징계 해제 처분을 받았다"고 답했다. 그는 B씨에 대해선 "피해자가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불법 행위를 한 의대생도 의사면허를 어렵지 않게 취득할 수 있는 의료인 양성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의사 국시는 의대 학사 학위만 있으면 응시할 수 있다. 재학 중 파렴치한 성범죄를 저질러도 제적만 피하면 된다. 설령 제적을 당해도 다른 의대에 진학해 졸업하면 그만이다. 징계를 넘어 금고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아도 일정 시간만 지나면 의사가 될 수 있다. 실형 집행 종료 후 5년, 집행유예 기간 종료 후 2년이 지나거나 선고유예 기간이 만료되면 국시 응시 자격이 생긴다.

2011년 5월 서울 한 의대에서 술에 취한 동기를 집단 추행하고 불법 촬영해 징역형을 받고 제적당한 의대생 3명 중 1명은 형기를 마친 뒤 다른 의대에 입학해 2020년 의사면허를 획득했다. 그는 이름을 바꾼 채 의술을 익히고 있다. 2022년 6월에도 동기들이 옷 갈아입는 모습을 불법 촬영한 다른 의대생 C씨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학교는 제적 대신 무기정학 처분을 내렸다. 집행유예 기간 종료 후 2년이 지나고 징계가 해제되면 국시를 볼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C씨에 대한 징계 해제 계획을 묻자 대학 측은 "아직 변동(계획)은 없지만 학생이 반성하고 피해 학생들이 졸업하거나 해당 기간(집행유예)이 끝나면 학과장 요청에 따라 징계위에서 해제 여부를 심의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닫아놓지 않았다.


문제가 있는 예비의사를 걸러낼 수 있도록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중략)


https://naver.me/5GpiNqTu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모공은 채워주고, 피부는 당겨주고!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추가증정 272 00:05 23,3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62,8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51,7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63,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53,8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6,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7,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6,9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8,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3,3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9350 이슈 최초고백! 보이스피싱, 투자사기 당한 장영란 눈물의 심경고백 (억대피해, 연예인사기) 18:26 165
2989349 이슈 인천유나이티드 이청용 영입 오피셜 2 18:26 86
2989348 이슈 [케이윌] 전참시에서도 다 못 담은 피규어 총집합 | 털기 시리즈 1 18:26 38
2989347 이슈 [김민경] 설날에 이거 들고 가면 센스 있다는 말 듣습니다 ✨ㅣ컬리 디저트 4종 18:25 152
2989346 이슈 [시즌밥] 유연을 3수에서 꺼내준 단 하나의 도파민 l EP.6 마라 18:25 28
2989345 이슈 [권또또] 나이 60에 셋째 딸이 생겼습니다 18:24 433
2989344 이슈 'Kenshi Yonezu, Hikaru Utada / JANE DOE' Covered by 라잇썸 초원(CHOWON) [SUMPLY] 18:24 18
2989343 이슈 장우영 〈장한량〉 EP.43 | 2026 장한량 그냥 그대로 고! 18:23 33
2989342 이슈 i-dle (아이들) 'Mono (Feat. skaiwater)' LIVE CLIP (Split Screen Ver.) 18:22 28
2989341 유머 막내 하투하 힘들게 인사 하러 올 필요없이 한번에 받겟다고 벽에 매댤려서받음.twt 3 18:22 488
2989340 유머 일본녀 플러팅 실패한 미국인 18:22 481
2989339 이슈 owoon(오운) ‘Favorite depression’ MV Teaser 18:22 15
2989338 정치 Jtbc 친명 감별사 김어준 13 18:21 447
2989337 이슈 미초바 친구 윤주모는 흑백요리사2에서 얼마를 받았을까? 18:21 331
2989336 기사/뉴스 [단독] 박나래, 12일 경찰 출석 연기 요청…안전·건강상의 이유 18:21 286
2989335 이슈 [서은광] 켁! 넘 짜! 500원 주지 18:21 39
2989334 이슈 MJ 엠제이 MUSICAL CONCERT ‘The Mission: K’ Behind 18:20 37
2989333 이슈 목소리 진짜 좋은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더빙한 동물의왕국 예고편 3 18:20 126
2989332 이슈 트와이스 지효 JIHYO-log "죠기요" : The 83rd Golden Globes with Moët & Chandon 2 18:19 96
2989331 이슈 [차예련] 양념 걱정 NO! 집에 있는 간장으로 만드는 찜닭 | 차장금 초간단레시피 18:19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