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금감원 "중증환자만 간병인 이용해야"…내달 간병보험 보장 대폭 축소
30,642 41
2025.04.21 08:18
30,642 41

과당경쟁·손해율 상승원인 지목…내달부터 전체 손질 착수 예정
자녀보험 간병인 사용일당 금액 한도 축소에 이은 후속 조치 검토
척추 염좌 등 상해기준 없애는 방향…경증·중증상품 나눠질 전망

 

[중앙이코노미뉴스 문혜원] 오는 5월부터 손해보험사 '간병인 건강보험'의 보장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간병보험 관련 보험금 부지급 등 소비자 피해와 분쟁이 지속 발생하자, 금융당국이 과도한 보장을 축소하고 입원일당 한도 등을 명확히 하는 등의 개선 사항을 보험사에 주문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대형 손보사들에게 간병인 보장 상품에 대해 중증환자만 간병인을 쓸 수 있도록 상품을 개정하라는 주문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척추 염좌 등 가벼운 증세도 간병인 보장을 받으려는 보험가입자들이 늘면서 과잉 진료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 상품 보장을 손볼 것을 경고했다. 다만, 보험대리점(GA) 등 현장 영업채널에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전달되지 않은 상태다.

 

주요 손보사들은 금감원 지시에 맞춰 이달 말부터 간병인 보장상품에 대한 손해율 등 내부적 보장금액 산출 근거에 따라 과도한 보장 기준을 없애고, 5월부터 경증 및 중중환자별 상품 개정을 검토 중이다.

 

중소형보험사들의 경우 아직 이러한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으나, 5월부터 금감원의 개정 압박이 이어질 시 대형사들과 마찬가지로 상품을 대대적으로 손질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손보사들은 장기 인보험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여왔다. 2023년부터 시니어층을 타깃으로 한 간호간병 보험 마케팅이 확산돼 간병인 일당(간호·간병) 및 상급종합병원 보장금액을 앞다퉈 늘리며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해부터는 일부 보험사에서 간병인 보험과 관련해 매칭 플랫폼을 통한 간병인 구인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일부 보험사는 간병인 사용 일당을 환급해 주는 담보를 출시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는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노후보장 간병보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한 보험사들의 상품개발 변화로 풀이된다. 

 

문제는 간병보험 보장이 강화되면서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발생하고 손해율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가벼운 상해보험에도 간병인을 쓰거나, 허위로 간병인 서류를 제출해 거짓으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대표적인 예다.

 

최근에는 무분별한 보험금 청구 이슈로 인해 손보사들이 어린이 보험 간병인 보장에 대한 가입금액 축소를 검토 중이다. 

 

먼저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경우 가장 먼저 변경을 확정했다. 이들 보험사는 15세 이하 어린이보험 간병인 사용일당 담보의 가입금액을 기존 최대 15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21일부터는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도 한도 축소 변경 지침대로 판매할 수 있도록 GA 영업현장에 공문이 내려왔다. 

 

어린이 가족 간병인 보험은 입원한 자녀를 가족이 돌봤을 때 일수에 따라 보장액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1인실에 입원해 7일간 엄마가 간호하면 현재는 105만원을 보상받지만, 보장 축소 시 금액이 35만원으로 줄어든다.

 

보험업계에서는 간병인 보장에 대한 상품개정이 이뤄지면 경증이나 증증으로 나눠져 상품이 판매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생략

 

전문: https://www.joongang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18062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02 12.23 23,1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9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62 이슈 미니어처 크리스마스 만찬 02:14 18
2942761 이슈 송강 로에베 화보 비하인드.jpg 02:13 57
2942760 유머 기린끼리 붙어서 싸우는데 옆에서 구경하는 마멋이 한마디함.. 02:12 83
2942759 이슈 13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타워” 02:12 19
2942758 이슈 락스타 게임즈 기대작 GTA 6 용량 공개 15 02:08 212
2942757 정보 지오디 숨은 명곡 - 니가 다시 돌아올수 있도록 6 02:06 129
2942756 유머 슬리데린 일진놈들 교복 개단정한데 해리포터 이 놈은 셔츠도 제대로 안 집어넣고 2 02:04 534
2942755 이슈 애니방 근황.jpg 02:03 454
2942754 이슈 아이에게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2개인데 하나가 세관에서 아직 통관중일 때.x 6 02:01 900
2942753 이슈 해리포터 감독한테 돈 빌리고 안 갚은 게 분명한 캐릭터.jpg 8 01:57 1,288
2942752 유머 14만명 중 무려 70% 가 크리스마스에 한다는 이것!!!! 5 01:56 1,414
2942751 유머 김태우 아기염소 5 01:55 234
2942750 정보 크리스마스에 듣기 좋은 일본노래 2곡 4 01:52 213
2942749 유머 남몰래 젤리먹는 말포이 5 01:52 771
2942748 이슈 존맛인것 같은 해포 말포이 러브 스토리.x 3 01:50 699
2942747 이슈 2014년은 TV 역사상 최고의 해였을지도 모른다 01:50 442
2942746 이슈 손종원 셰프픽 겨울 맛집 25 01:46 2,139
2942745 이슈 정말 입닥칠 필요가 있어보이는 해리포터 말포이의 주옥같은 어록들 1 01:46 465
2942744 기사/뉴스 트럼프, 이재명 대통령에 "많이 좋아해"…황금열쇠 선물 16 01:46 661
2942743 이슈 슬슬 구분하기 어려운 영상 ai 5 01:42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