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3자 가상대결 전 구도서 ‘45%’… 여권 주자는 17~24% 범위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결과 이 후보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39%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포함된 3자 가상대결 전 시나리오에서 모두 45%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홍준표·이준석 후보와 대결에선 ‘이재명 45% vs. 홍준표 24% vs. 이준석 7%’, 김문수·이준석 후보와 대결에선 ‘이재명 45% vs. 김문수 22% vs. 이준석 9%’, 한동훈·이준석 후보와 가상대결에선 ‘이재명 45% vs. 한동훈 17% vs. 이준석 8%’ 지지율을 확보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여권 후보의 지지율은 차이를 보였지만, 이재명 후보는 모든 조합에서 단일한 지지율을 유지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모든 구도에서 7~9%대를 기록하며 고정적 비주류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차기 대선 적합도. 이재명 39%, 여권 상위권 주자 모두 10% 미만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39%를 기록해 독주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39%, 홍준표 8%, 김문수 8%, 한동훈 6%, 이준석 3%, 안철수 3% 순으로 2위 후보와는 30%포인트(p) 이상 격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응답자의 23%는 ‘적합한 인물이 없다’ 혹은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이 비율은 여권 주자 분산 구조와 맞물려 정당한 대표성 부재를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각 정당별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44%를 확보했습니다. 이어 김동연 8%, 김경수 3%, 김두관 2% 등이 뒤를 이었고, 태도 유보층은 41%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홍준표 12%, 한동훈 10%, 김문수 9%, 안철수 8%, 나경원 3% 순이었고, ‘태도 유보’ 응답은 무려 55%에 달해 응집력 부재가 두드러졌습니다.

■ 정권교체 여론 54%… ‘정권 재창출’보다 21%p 앞서
정권 향방에 대한 인식에서도 변화가 확인됐습니다.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54%로, 올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응답은 33%로 전주 대비 4%p 하락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여론 흐름이 구조적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됩니다.
■ 한덕수 차출론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66%.. 여권 대안 부상엔 한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66%로 압도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응답은 24%에 그쳤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1%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55%에 머물렀습니다.

■ 정당 지지도.. 민주당 37%,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7%로 전주보다 3%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0%로 3%p 하락했습니다.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 무당층 및 유보 응답은 19%였습니다.
민주당의 상승은 이재명 중심 응집 흐름과 맞물려 있으며, 국민의힘은 다자구도 내 갈등과 주자 분산이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살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 방법은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이며, 응답률은 2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53781?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