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030은 전화 안 받아요"...저조한 응답률 대안은 웹조사?
25,788 20
2025.04.17 10:40
25,788 20
“딸이 중학생인데 엄마 아빠 전화밖에 안 받아요(...) 왜 안 받냐고 했더니 스팸이래요. 지금 같은 전화조사면 응답률 저하, 전화 조사 접촉 거부는 더 많아질 것 같아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선거여론조사 환경변화 신뢰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연구용역 보고서(2024년) 심층 면접 참여자

최근 선거여론조사의 고충 중 하나는 저조한 응답률이다. 특히 2030 같은 젊은 세대는 모르는 전화번호에 응답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18~39세 연령층의 가중값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가중값은 표본이 잘 수집되지 않았을 때 이를 보완하려고 응답자 비중을 높이는 걸 말한다. 가중값이 높다는 건 표본 수집이 잘 되지 않았단 뜻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이 같은 상황에서 주목받는 게 웹조사 혹은 온라인 조사 방식이다. 이메일 혹은 SNS 등으로 설문지가 담긴 웹사이트 링크를 받아 답변하는 방식이다. 운영 비용이 저렴하고 데이터 집계 역시 신속하고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웹조사가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미국은 1991년 전화 권유와 자동 전화 장비 사용을 제한하는 전화소비자보호법(TCPA)이 통과되면서 정치 관련 조사에서의 웹조사 비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장을 지낸 유경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미국은 전화조사 응답률이 1997년 36%에서 2018년 약 8%로 하락하자 웹조사와의 혼합방식으로 정확성을 보완했다"고 했다.

웹조사도 표본 대표성 확보 어려워

다만 자발성이 넘어야 할 산이다. 웹조사는 전화번호처럼 개인의 인터넷 주소 목록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자발적 참여자, 즉 패널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의 대표적 정치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Pew Research)는 우편 주소 목록을 통해 패널을 추출한다. 무작위 추첨으로 구성된 패널들은 매달 한 번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로 초대를 받아 조사에 접근한다. 우편을 통해 여론조사 참여를 요청받은 이들 중 83%는 응답을 한다고 한다. 퓨리서치는 이를 통해 미국 성인 1만 명 이상의 전국 패널, ‘미국 트렌드 패널(American Trends Panel: ATP)'을 구성하고 있다.

선거 여론조사 영역에서 웹조사 활용실태(미국과 영국) 그래픽=송정근 기자

선거 여론조사 영역에서 웹조사 활용실태(미국과 영국) 그래픽=송정근 기자

영국의 대표적 조사기관인 유고브(YouGov)는 광고 플랫폼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패널을 충원한다. 광고 플랫폼 등의 패널 조사 링크를 보고 자발적으로 접속해 패널 구성원이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고브는 패널 2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자발적 참여 패널 또는 온라인 패널을 활용한 선거여론조사를 원칙적으로는 허용하고 있다. 다만 활용도는 미미하다. 2014~23년 공표용 선거여론조사(1만2,807건) 중 웹조사는 6.09%(781건)에 그쳤다. 21년 기준으로 67%와 97%인 미국과 영국과 상당한 차이다.

https://v.daum.net/v/20250417100008136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7 01.08 10,6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3,1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3,4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315 이슈 반갈죽 당했었던 무딱싫 토끼 인형의 근황.. 1 00:45 231
2957314 이슈 오늘자 에이핑크 엔딩요정 거부사건 ㅋㅋㅋㅋㅋ 00:45 136
2957313 이슈 명탐정 코난 30주년 감사메세지 00:44 80
2957312 정치 계엄 당일 경찰 간부 통화 녹취 6 00:42 380
2957311 이슈 권상우 천국의 계단 OST 깔리고 달리면서 재석이 형! 부르는데 왜 이광수 생각남ㅠㅠ 4 00:41 199
2957310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내안의 그놈" 1 00:41 56
2957309 기사/뉴스 “할매 간 것 같은데 할배도 갈래”…조모 살해 형제 11 00:40 482
2957308 이슈 게르만식 밥상머리 교육.jpg 6 00:39 565
2957307 이슈 헤어와 안경스타일로 확 바뀌어보이는 오늘자 이발한 우즈(조승연) 10 00:38 854
2957306 이슈 야마시타 토모히사 최근 근황 8 00:37 1,308
2957305 이슈 에이핑크가 신 하나 메보 둘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겠다는 엠카 선샤인 라이브......twt 3 00:35 487
2957304 이슈 한 신인 여돌의 주토피아 최애가 가젤인 이유 ㅋㅋㅋㅋㅋㅋ 5 00:35 868
2957303 이슈 조정석한테 인사하는 거 필수코스야? 4 00:34 820
2957302 이슈 주술회전 3기 사멸회유 전편 오프닝 영상 공개 (King Gnu - AIZO) 3 00:33 150
2957301 기사/뉴스 [단독]현역 男돌의 파격 BL..웨이커 새별·고스트나인 이우진, '수업중입니다3' 주인공 13 00:31 1,579
2957300 이슈 당장 터키 가야하는 이유 9 00:30 1,336
2957299 이슈 31년전 오늘 첫방송 한, SBS 드라마 "모래시계" 2 00:29 80
2957298 이슈 남성들은 여성을 보호하는 존재인 척하길 좋아한다. 하지만 여성 3명 중 1명은 성폭력을 경험하며, 대개 가해자는 여성이 알고 신뢰하던 남성이다. 여성은 10분마다 한 명꼴로 파트너나 가족 구성원에게 살해된다. 여성들은 남성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게 아니라, “남성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 7 00:27 798
2957297 이슈 필기감으로 펜 구별하는 모나미 직원 12 00:24 1,244
2957296 이슈 두쫀쿠가 딱히 취향이 아닌거같은 엔믹스 해원..x 5 00:24 1,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