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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후보들 ‘박정희 향수 자극’ 당심잡기

무명의 더쿠 | 04-15 | 조회 수 2144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비전을 발표하면서 가장 먼저 ‘성장’을 키워드로 꺼내면서 “경제 워룸을 만들어 과거 박 전 대통령과 같은 경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역선택 방지 조항 유지로 컷오프(예비경선) 과정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해진 ‘당심’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지사도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찾았다. 전날 오후 이 지사의 제안으로 이번 회동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이 단일화 논의 차원이냐’는 물음에 이 지사는 “후보는 뭐 투표로 결정하니, 단일화를 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시장직을 물러나면서 박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새 역사를 써 나가겠다”고 했고, 안철수 의원도 지난 11일 경북 구미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생가 등을 찾아 “박 전 대통령의 경부고속도로처럼 인공지능(AI) 고속도로로 부국강병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했다.

당심 구애와 함께 주자들 간 이른바 ‘디스전’도 경선 시작부터 격화될 조짐이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를 겨냥해 “검사 출신 한 전 대표가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전 대표 외에도 김 전 장관과 홍 전 시장을 함께 거론하면서 “이들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종합선물세트”라고 저격했다.

한 전 대표는 연이틀째 나경원 의원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나 의원이) 닮을 게 없어서 통진당을 닮는지 참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이 “한동훈만큼은 반드시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 것을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려 나왔다는 옛 통진당 이정희 후보에 빗대 비판한 것이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유튜브에서 “일일이 반박하는 건 좀 그렇다”면서 “(한 전 대표가) 내란 무리 선동에 앞장선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깝다”고 응수했다. 홍 전 시장은 SBS 라디오에서 12·3 비상계엄 원인과 관련, “야당은 하나도 동의해 주는 것이 없고, 당 대표를 하던 한 전 대표는 깐죽거리고. 그러니까 본인(윤석열 전 대통령)이 못 견뎠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 후보 접수를 마치고, 16일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03225?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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