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중령)은 1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가 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형사재판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 김 중령은 계엄 당일 오전 0시30분께 국회의사당 1정문 근처에 도착해 이상현 제1공수특전여단장으로부터 '국회 담을 넘어 본관으로 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게 맞는지'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김 중령은 다만 시민들의 저항에 부딪혀 이를 뚫고 진입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시민들은 우리가 지켜야 하는 대상인데 왜 우릴 때릴까 의문이 들었고 많이 흥분한 상태였다"며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이번 사항은 신중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여단장이 국회 전기를 끊을 수 없냐고 지시한 데 대해서 김 중령은 그런 지시를 받은게 맞다면서도 실제 내부 전기를 차단하려는 시도를 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김 중령은 12·3 비상계엄 당일 국회로 출동했던 군 지휘관 중 한 명이다. 그는 앞서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정치인 끌어내기'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중령과 함께 이날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한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도 국회 본청에서 정치인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계엄 당일 오전 0시31분~1시 사이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본청 내부에 진입해 의원을 외부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게 맞는지'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조 단장은 이에 이 전 수방사령관에게 연락해 재고를 요청했고, 이후 이 전 수방사령관이 다시 전화로 "특전사가 의원들을 끌고 나오면 밖에서 지원하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날 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 김 중령은 계엄 당일 오전 0시30분께 국회의사당 1정문 근처에 도착해 이상현 제1공수특전여단장으로부터 '국회 담을 넘어 본관으로 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게 맞는지'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김 중령은 다만 시민들의 저항에 부딪혀 이를 뚫고 진입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시민들은 우리가 지켜야 하는 대상인데 왜 우릴 때릴까 의문이 들었고 많이 흥분한 상태였다"며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이번 사항은 신중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여단장이 국회 전기를 끊을 수 없냐고 지시한 데 대해서 김 중령은 그런 지시를 받은게 맞다면서도 실제 내부 전기를 차단하려는 시도를 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김 중령은 12·3 비상계엄 당일 국회로 출동했던 군 지휘관 중 한 명이다. 그는 앞서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정치인 끌어내기'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중령과 함께 이날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한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도 국회 본청에서 정치인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계엄 당일 오전 0시31분~1시 사이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본청 내부에 진입해 의원을 외부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게 맞는지'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조 단장은 이에 이 전 수방사령관에게 연락해 재고를 요청했고, 이후 이 전 수방사령관이 다시 전화로 "특전사가 의원들을 끌고 나오면 밖에서 지원하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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