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준석 국민의힘 선관위 대변인은 전날 “기탁금은 지금까지 1, 2, 3차 경선을 하면 각 1억원씩 내서 최대 상한이 3억원이었다”며 “이번에도 3억원 상한 이내에서 조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후보자들은 경선을 통과할 때 마다 1억원씩 납부해야 한다. 예비후보자가 1차 경선에서 탈락한다면 단 한 번의 TV 토론회 참여에 1억원이 드는 셈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측되는 국민의힘 후보는 10여명 안팎이다
정당 자체 선관위뿐 아니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기탁금을 내야 한다. 사전 선거운동을 펼치려면 6000만원을 미리 납부한다. 선관위는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기탁금 20%에 해당하는 6000만원을 먼저 납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본선 기탁금은 3억원에 달한다.
당내 경선에서 떨어진 경우에는 예비후보자 기탁금 60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문제는 정당에 냈던 기탁금은 돌려받을 길이 없다는 것이다. 유력 후보 위주로 경선이 치러지는 경우에는 군소 후보들이 기탁금 문제 때문 불출마로 선회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1,2,3차 각각 1억인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