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50410132817722
집에서 물소(버펄로)를 키우는 중국 남성 사연이 현지 SNS(소셜미디어)에서 주목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매체 '샤오샹 모닝 포스트'를 인용해
전 격투기 선수인 30세 천모씨가 중국 광둥성 포산 한 임대 주택에서 4개월 된 물소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천씨는 '리틀 베어'라는 강아지와 함께 지난 1월1일부터 물소를 키우기 시작했다.
이름은 '마왕 소'라는 뜻의 '우마왕'(牛魔王)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지금 집주인 역시 처음엔 천씨가 물소를 키운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러나 SNS에서 화제가 된 천씨 물소 영상을 보고는 물소와 함께 이 집에서 계속 사는 것을 허락했다.
천씨는 도시에서 물소를 키우는 것에 대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극히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르는 것이라 했다.
그는 "온순하고 사랑스러워서 물소를 좋아한다"며 "다 자라면 함께 수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매달 수입 절반 이상을 물소와 강아지 먹이를 위해 써서 저축할 돈이 거의 없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집에서 키우는 물소에 대해서는
"온순하고 조용하다. 배가 고플 때만 가볍게 울고, 이웃을 방해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천씨가 기르는 물소는 중국, 동남아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아시아 물소'로 추정된다.
아시아 물소는 초식성으로 다 자란 수컷은 몸길이 2~3m, 몸무게 400~120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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