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리나는 이상하다는 느낌을 초반에 받았지만, '임무를 띤 자'가 될 때까지 성경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생활 이면에는 어둡고 폭력적인 면이 존재했다. 누군가 수업을 그만두겠다고 하면 '훈련 캠프'로 보내졌다.
사브리나는 "3개월 동안 30명이 한 방에서, 그것도 바닥에서 자야 했다. 오전 5시 30분에 운동을 하고,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성경 공부가 있었다"며 "한 번은 누군가 화장실 물 내리는 걸 깜빡해서 자정에, 야외에서 팔굽혀펴기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사브리나는 "그들은 나에게 '남자 친구와 헤어지지 않으면 더 이상 교회에 올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남자친구와 헤어진 사브리나는 일도 절반으로 줄였다.
사브리나는 "매달 수입의 10%를 십일조로 내야 했고, 한 번은 한국에 사원을 지어야 한다며 800유로를 요구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신천지는 교회 밖에서 대화하는 것, 신천지에 대한 명예훼손 글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것 등을 금지했고, 심지어 가족을 만나려면 허락받아야 했다고 사브리나는 주장했다.
사브리나는 "우리는 '자기 자신의 생각을 죽여야 한다'고 들었다"며 의심은 허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가 옳은 곳에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이런 학대를 참아냈다"는 사브리나는 올해 11월 또 다른 훈련 캠프 소식을 듣고 탈퇴를 결심했다. 사브리나는 "사람들이 그 소식을 듣고 울기 시작했다. 우리는 동물 취급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408159900081?input=tw
고립시켜서 일반적인 생각을 못하게 만들어서 착취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