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친구가 준 음료 마시고 실종된 10대…23명 집단 성폭행에 인도 ‘발칵’
22,346 34
2025.04.09 13:05
22,346 34

여성에 대한 성폭행 사건이 잦은 인도에서 이번에는 10대 소녀가 친구가 준 음료를 마시고 정신을 잃은 후 약 일주일 동안 23명에게 집단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인도 영자 일간지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바라나시 경찰은 “19세 여성이 6일 동안 남성 23명에게 집단 성폭행당했으며, 피의자들은 여성에게 약물을 투여해 여러 호텔로 데려가 학대했다”고 발표했다.

피해 여성 A양은 지난달 29일 친구들과 외출한 후 실종됐다. A양의 어머니는 “딸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학교 친구인 ‘라즈’라는 이름의 소년을 만났고, 라즈는 물담배 바에 데려갔다”며 “그곳에 다른 남자들도 합류했다”고 했다. A양은 약을 탄 음료를 마신 후 정신을 잃었고, 호텔로 끌려가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A양은 도망쳤지만, 그때마다 다른 남성들에게 납치됐다고 한다. A양의 어머니는 “다음 날 제 딸은 길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사미르라는 소년에게 끌려가 고속도로에서 ‘나쁜 짓’을 당하고는 버려졌다”고 말했다. 이후 6명의 남성이 A양을 호텔로 데려가 술을 먹이고 성폭행했다. A양이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이들은 A양을 호텔 밖에 버렸다고 한다.

이후에도 A양을 발견한 다른 남성들은 그를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집에 데려가 약을 먹인 후 성폭행했다. 가족들은 지난 4일 경찰에 실종 신고했고, A양은 그제야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현재까지 언론에 이름이 공개된 피의자는 12명이다. 이 중 6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피의자 11명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덴마크 국적의 남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의자들 대부분은 A양이 인스타그램에서 알고 지내던 학교 친구들이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이 집단 성폭행당하고, 이들과 동행한 남성은 물에 던져져 사망한 일이 벌어진 지 불과 3주 만에 발생했다. 인도에서는 성폭행 사건이 잦아 고질적 병폐로 지적된다.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하루에 약 90건의 성폭행이 일어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여기에 장관의 무신경한 발언이 여론에 불을 지폈다. 카르나타카 내무장관은 최근 벌어진 성폭행 사건에 대해 “이런 사건은 대도시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어떤 법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면 법에 따라 취해질 것”이라고 했다.

https://v.daum.net/v/20250409075528580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327 00:06 8,6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6,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1,0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6,6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102 이슈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절의 플랜카드.jpg 13:08 71
2944101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 더블유코리아 1월호 인터뷰 전문 13:07 51
2944100 정보 나 넘 외로워 13:07 96
2944099 기사/뉴스 "시체 옮긴거나 마찬가지"…쿠팡 노트북 회수 과정도 수사할 듯 2 13:07 98
2944098 이슈 24일, 25일 이틀동안 고향인 부산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한 위너 강승윤.x 1 13:07 40
2944097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2 3 13:07 32
2944096 이슈 수제 렛잇고 13:07 25
2944095 이슈 귀여운 까치들 보고 가세요. 13:06 74
2944094 이슈 버클리 뮤지컬 코치의 서은광 뮤지컬 리뷰 .jpg 13:04 387
2944093 기사/뉴스 서예지, 첫 연극 도전…'사의 찬미' 내달 재연 개막 13:04 239
2944092 이슈 엔믹스 설윤 - 여우야 1 13:03 85
2944091 이슈 크리스마스 파티를 내려다 보는 작은 소녀 13:02 205
2944090 유머 2천년 전 경고문 수준 18 12:59 2,544
2944089 유머 ?? : 오늘 돈주는피씨방인데 연차낸사람들 알못 16 12:59 1,927
2944088 이슈 역대 지메일 업데이트 중에서 제일 반응 좋음 5 12:58 1,555
2944087 유머 여자지?! 여자 생겼지!! 24 12:55 2,994
2944086 유머 엄마한테 삐진 인생 2회차 아기 1 12:55 623
2944085 이슈 흑백요리사 1등 해야하는 이유 19 12:53 3,195
2944084 이슈 화제성 때문에 나온 거 아니냐는 말 들었는데 여론 반전된 미스트롯4 출연자......................................jpg (드덬들 ㄹㅇ ㄴㅇㄱ) 40 12:48 5,396
2944083 기사/뉴스 모자 모자 마스크로 얼굴가린 '마약 혐의' 황하나 32 12:47 4,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