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 ‘악연’은 공개 이후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부문 1위는 물론 3일 만에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공개 3일 만에 36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37개 국가에서 TOP10 리스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물. ‘검사외전’ 이일형 감독의 첫 시리즈 작품으로, ‘군도:민란의 시대’, ‘수리남’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악연’에는 그야말로 나쁜 인간들이 등장한다. 사채를 잔뜩 지고 아버지를 죽여 사망보험금을 타내려는 패륜아 재영(이희준), 그에게 돈을 받고 살인하는 조선족 장길룡(김성균), 음주 운전 사고를 은폐하려 시신을 산에 파묻은 한상훈(이광수), 꽃뱀 이유정(공승연), 온갖 나쁜 일에 손을 대고 있는 김범준(박해수)이 서로 얽히고 설키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원작에서는 상훈이 유기한 시신과 재영의 아버지가 다른 인물이었지만, 넷플릭스 드라마에서는 동일한 인물로 설정했다. 관련이 없던 유정과 주연이 드라마에서는 고교 동창으로, 범준과 재영은 고등학교 선후배 관계로 엮인다. 범준이라는 한 인물을 김범준·장길룡으로 나눠 각각 박해수와 김성균이 연기한 게 가장 큰 차이다.
작품을 연출한 이일형 감독은 “이들의 ‘인연’을 세밀하게 구성해 결국엔 확장된 덩어리로 만들고자 했다. ‘권선징악’이라는 아주 단순하고 확고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나, 이를 위한 과정들은 복잡하면서도 쉽게, 그래서 한 번에 몰입해 볼 수 있도록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구성도, 음악·시각적 장치, 캐릭터 등 모든 요소들을 그 하나의 목표를 위해 버무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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