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성추행 제명’ 민주당 용역 직원, 두 달 뒤 김우영 의원실 인턴으로···2차 가해 우려
16,520 24
2025.04.09 06:15
16,520 24

https://naver.me/G7VRkNcB


8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 초 민주당 디지털데이터TF팀과 용역계약을 맺고 프리랜서로 근무했다. A씨는 프리랜서 직원이었지만 사실상 팀장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8~10월 같은 팀 소속의 당직자 B씨를 성희롱 및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2월쯤 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의 조사를 받았다. A씨는 B씨에게 “서양여자들은 가슴이 큰데 동양여자들은 왜 가슴이 작냐. 이유를 알려달라”고 말하는 등 성희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손등으로 B씨의 가슴을 치는 등 성추행도 했다고 한다.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 심의위원회는 지난 1월 ‘신고인이 제기한 모든 행위들의 사실관계 및 성희롱이 인정되고, 일부는 신체적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고 결론냈다. 이후 당 윤리심판원도 A씨를 당원에서 제명했다. B씨의 고소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피해자·피의자 조사를 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B씨의 고통은 계속됐다. 지난해 11월 텔레그램으로 사과했던 A씨가 이후 메시지를 지우고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B씨에 대해 근무태만, 성희롱 등으로 징계 청원을 넣기도 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 인사위원회는 A씨의 청원을 기각했지만 B씨는 조사를 받으며 심적 고통을 느꼈다고 한다. 게다가 B씨는 A씨가 지난달 8일 김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A씨 제명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며 “당에서 제명됐지만 그에 대한 불복 절차를 진행하고 있거나 경찰에서 수사 중이라면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상담센터·윤리심판원 심의 당시) A씨는 용역계약이 해지된 상태였기 때문에 정치인이나 당직자와 달리 자기 항변권을 적극 행사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 아이(A씨)의 성격을 알고 있는데, 누군가를 가해할 만큼의 성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기자와 통화하면서 “경찰 수사 후 입장을 말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김 의원실의 A씨 채용이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자가 그를 채용했다는 사실은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고 피해 사실을 사소하게 만들 수 있다”며 “그 자체가 2차 가해를 유발하는 행위”라고 했다. 서혜진 변호사는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할 때 징계받은 이력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데 이 사례에서도 채용 과정에서 이력을 요청을 했어야 했다”며 “민주당 내에서 징계를 받은 것인데 이를 모르고 채용했다고 하면 이는 징계의 무거움을 인정하지 않은 채용”이라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735 02.02 59,6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18,2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81,3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0,3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89,35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0,0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4,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1,4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1,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1698 기사/뉴스 '와이키키 브라더스' 상영 끝으로 명필름아트센터 11년 만에 폐관 15:48 0
2981697 이슈 현대그룹 정주영 서거 25주년 기념음악회 참여연주자 라인업(김선욱 선우예권 조성진 임윤찬) 15:48 1
2981696 이슈 닭갈비 사리논쟁은 사실 논쟁 자체가 잘못된것. 1 15:47 119
2981695 기사/뉴스 '14명 사상' 우도 렌터카 돌진…"사고 직전까지 가속 페달 작동" 15:47 112
2981694 이슈 고양이 등에 젠가 쌓기 1 15:47 58
2981693 유머 2월 1일에 태어난 망아지(경주마) 1 15:46 20
2981692 유머 교회에서 포도주 대신 웰치스 써도 됨? 15:46 163
2981691 유머 일본 남자 배구선수가 잘못 토스해서 배구장 직원분을 때렸는데 슬라이딩 사과 7 15:44 319
2981690 이슈 고음주역테스트 말고 저음주역테스트ㅋㅋㅋㅋㅋㅋㅋㅋ 1 15:43 133
2981689 이슈 아기 생기니까 사람들이 다 친절하네요. 13 15:42 1,239
2981688 이슈 5세대 남돌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월별 청취자 2 15:42 204
2981687 기사/뉴스 백종원 출연 ‘백사장3’ 돌아온다…“2월 10일 첫 방송” [공식] 7 15:40 529
2981686 유머 이상형에 애니캐릭 쓴 연프 출연자.jpg 14 15:37 1,396
2981685 정보 복어내장은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일반쓰레기로 버리시오 18 15:37 2,076
2981684 이슈 어제자 방송에서 데뷔 25년만에 법조인 남편 공개한 윤유선.jpg 7 15:37 1,505
2981683 기사/뉴스 [단독] 퇴근하려는데 “우리 남편 밥 차려”…강요된 1인2역 필리핀 도우미 7 15:36 984
2981682 이슈 오랜만에 타이틀곡 안무 반응 좋은 아이들(i-dle) 6 15:36 300
2981681 이슈 2년전 오늘 발매된, 영파씨 "YOUNG POSSE UP (feat.버벌진트, NSW yoon, Token)" 15:35 29
2981680 기사/뉴스 [속보] “5500도 머지 않았다”…코스피, 5370선 마감 4 15:35 375
2981679 기사/뉴스 박나래, '복귀설' 선 그었다..."'운명전쟁49'=사전제작, 활동중단 변화NO" [공식입장] 2 15:35 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