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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트럼프, 방위비 재협상 요구 시사...'LNG·조선' 지렛대로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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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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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가 오늘 오후 1시부터 발효되는 가운데, 우리 통상교섭본부장이 협상을 위해 미국을 찾았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관세 협상에 방위비 문제를 엮을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한덕수 대행과 통화한 뒤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한국과의 협상을 '원스톱 쇼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관세와 함께 다른 여러 문제도 한꺼번에 협상하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 대행과 이야기 나눴다는 주제에는 한국의 엄청난 무역 흑자와 관세, 조선업, 미국 LNG 대규모 구매,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합작 투자가 포함됐습니다.

또 한국에 제공하는 미국의 대규모 군사 보호에 대한 지불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며 한미 모두에게 훌륭한 거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집권 1기 때 합의한 방위비 증액을 바이든 행정부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파기했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으로 볼 때 지난해 타결한 방위비 협상을 무시하고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이제 불과 몇 시간 뒤면 상호관세가 발효되는데, 한미 간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죠?

[기자]
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을 찾았습니다.

협상 파트너인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나 통상 협의를 개시하게 됩니다.

정 본부장은 관세를 낮추기 위해 미국과의 산업 협력을 지렛대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원하는 알래스카 LNG 개발과 조선 협력 등을 통해 미국을 설득하겠다는 겁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정인교 / 통상교섭본부장 : 알래스카 LNG 건도 중요한 부분이고 또 이미 양국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조선도 미측이 가장 관심을 갖는 영역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충분히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협의를 해 나가게 될 겁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의 협상 파트너인 제이미슨 그리어는 오늘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미국의 목표는 무역적자를 줄이는 거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협상 상대국이 미국 적자를 줄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미리 판단하고 싶지 않지만, 상대국이 미국 무역적자를 줄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면 우리는 협상에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엥커]
협상은 시작됐지만 상호관세는 예정대로 발효되는 거죠?

[기자]
네, 지금 워싱턴 시간은 오후 4시가 다 돼 가는데 8시간 뒤, 자정부터 관세가 발효됩니다.

협상팀이 도착한 한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난 5일부터 발효된 10% 보편관세에 15%가 더해져 25% 관세가 붙게 됩니다.

보복 관세를 이유로 추가 관세를 매긴 중국의 경우 총 104% 관세가 발효된다며 미국에 대한 보복은 실수가 될 거라고 백악관은 경고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일본 등 동맹국과 우선 협상할 것을 지시했다며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돌입했음을 알렸습니다.

들어보시죠.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한국 지도자들과 통화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이번 협상에서 전 세계 동맹국과 파트너들을 우선시할 것이며, 무역팀은 이들과 맞춤형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역할을 다시 나눌 예정입니다.]

현재 50여 개 나라가 줄줄이 협상을 기다리는 가운데, 협상 타결이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정인교 본부장은 목표는 상호관세를 아예 없애는 것이지만 어렵다면 일단 낮춰 가야 한다며, 협상에 아마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ttps://naver.me/xq3kzQ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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