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단독] 서류전형 3등이 1등으로‥심우정 총장 딸의 외교부 합격 비결
16,570 18
2025.04.08 20:31
16,570 18

https://youtu.be/PFzOdqUcZM0?si=DjLgqEiebeNJRMJh



심우정 검찰총장의 자녀가 외교부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MBC가 당시 서류와 면접 심사 결과를 확보했습니다.


외교부 공무직 연구원으로 합격한 심우정 검찰총장 딸 심 모 씨의 서류전형 평가 결과입니다.

지원자 19명 가운데 서류 전형 합격자는 5명.

심 씨의 응시 번호는 3번으로, 3등에 그쳤습니다.

심 씨의 서류 전형 평균 점수는 75.3점.

2등보다는 3점이 낮았고, 1등과는 7점이 넘는 차이가 났습니다.

결과는 면접에서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3명의 면접위원이 업무 적합성과 합리성, 영어 능력 등 5개 항목을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면접위원 2명이 심 씨에게 만점을 줬습니다.

서류 전형에서 1등을 했던 지원자는 면접을 거치며 3등으로 떨어져 탈락했고 심 씨는 면접 점수 1등으로 합격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서류 전형 당시 점수는 단지 통과냐 아니냐만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왜 이렇게 순위까지 기록하며 소수점 단위로 점수를 매겼는지는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외교부는 심 씨의 국립외교원 경력 외에 대학원 연구 보조원, UN 산하기구 인턴 등 학창시절 경험까지 합한 35개월을 모두 실무 경력으로 인정한 것도 해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서류 전형 심사위원 3명 가운데 2명은 인사혁신처 소속 인사전문가.

인사혁신처에서 국민통합위원회와 대통령 경호처에 파견됐던 인물들이 심사에 참여했습니다.

경호처 등에 파견됐던 사람이 왜 외교부 채용 심사에 참여했는지 물었지만 외교부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는 답변만 내놨습니다.

심 씨가 국립외교원에 채용될 때는 내부 규정을 위반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심 씨는 당시 석사학위 수여 예정자 신분으로 채용됐는데, 심우정 검찰총장과 외교부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했습니다.

외교부와 소속기관의 공무직·기간제 근로자 채용 관련 내부 규정.

'학위 소지자'로 공고하고는 '학위 수여 예정자'를 선발하는 것은 '채용 비위'라고 명시했습니다.

학위 예정자인 심 씨의 채용 사례가 '채용 비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
"그간 석사학위 취득 예정자를 석사학위 소지자로 간주해 채용했다고 하는 해명은 권익위의 매뉴얼도, 자신들이 정한 자체 매뉴얼도 정면으로 위반한 것입니다."

최근 수년 동안 학위 예정자를 채용해 왔다며 문제 될 것이 없다던 외교부는 자신들의 내부 규정 위반이 확인되자 아무런 해명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 기자


영상편집:김관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16908?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93 12.19 68,1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2,1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941 이슈 행정절차상 춤으로 판단된 움직임으로 40일 영업정지 처분 받은 타코집 해명 댓글 11:37 2
2942940 팁/유용/추천 원덬이 크리스마스마다 듣는 프듀48 메리크리 🎄 11:36 13
2942939 유머 @: 우리가 굿즈 많이 사주는데 애들은 왜 저지경이에요 1 11:35 285
2942938 기사/뉴스 서태지, 1년 만에 전한 근황.."‘좋은 소식’ 전할 수 없어 안타까워" [전문] 5 11:34 1,165
2942937 이슈 의외로(?) 크리스마스 연금곡 2개 있다는 다비치.jpg 11:33 316
2942936 이슈 촬영 거절했는데도 방송 내보내서 해명하는 식당 사장님.jpg 1 11:33 798
2942935 정치 이재명 대통령에게 로판 사랑고백 뺨치는 트럼프의 황금열쇠 선물 4 11:32 286
2942934 유머 세인트영맨작가의 크리스마스그림 1 11:32 165
2942933 이슈 산타가든🎄| 이진이네 깜짝 방문한 카더클로스🎅🏻 1 11:31 155
2942932 이슈 정용화 인스타 스토리 6 11:30 916
2942931 유머 게으른 사람들을 미워하는 사람들은 잘못됨 2 11:29 897
2942930 기사/뉴스 ‘60억 추징’ 이하늬, 남편과 함께 검찰 송치…사후 등록에도 형사책임은 無소멸 1 11:29 497
2942929 이슈 알티 타는 코르티스 옆태 12 11:28 1,000
2942928 기사/뉴스 안성재 요리에 쏟아진 첫 혹평…'두쫀쿠' 재해석에 "아빠 그거 아니라고" 14 11:27 968
2942927 유머 내년부터 소비 줄이는 꿀팁! 1 11:27 558
2942926 이슈 [해외축구] 팬들이 선수를 향해서 물건 투척 할껄 대비해서 그물망 설치 한다는 축구팀 1 11:27 324
2942925 이슈 둥근 과일을 못 먹어서 슬픈 거북이 3 11:27 395
2942924 기사/뉴스 MC몽 "병역비리·불륜? 싹 다 고소, 16년 참은 한 다 풀 것"..'전쟁' 선포 4 11:26 801
2942923 정치 김병기 원내대표 페이스북 - 현재 악질적으로 본인을 괴롭히고 있는 전 보좌관을 자르게 된 이유 공개함 11 11:25 603
2942922 이슈 트위터 하는 사람들 뼈때릴 한문장..... 3 11:25 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