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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23명 목숨 앗아간 화성 씨랜드 참사, 26년 만에 '치유의 공간'으로[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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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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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문영호 기자=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씨랜드 화재 참사가 일어났던 장소. 지금은 추모 조형물 등을 설치할 공간 마련을 위한 성토·평탄 작업이 한창이다.2025.04.08.sonanom@newsis.com

[화성=뉴시스]문영호 기자=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씨랜드 화재 참사가 일어났던 장소. 지금은 추모 조형물 등을 설치할 공간 마련을 위한 성토·평탄 작업이 한창이다.2025.04.08.sonanom@newsis.com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26년만에 씨랜드 화재 참사의 아픔을 추모하고 상처 치유에 나선다.

씨랜드 참사는 1999년6월30일 새벽 청소년수련원이던 씨랜드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다. 유치원생 19명과 인솔 교사 1명, 레크리에이션 강사 3명 등 모두 23명이 사망했다.

8일 기자가 찾은 서신면 백미리 26년 전 씨랜드 참사 현장에는 추모공간 조성공사가 한창이었다. 짙어졌다 엷어졌다를 반복하는 안개 속에서 포크레인이 성토하고 남은 흙을 긁어 덤프트럭에 옮겨 담고 있었다. 참사 당시를 알려주는 표지라고는 추모공간 조성 경계를 알려주는 노란색·빨간색 천을 묶어 놓은 얇은 철근 기둥이 전부다.

인근에는 추모공간을 앞 마당으로 품고 청소년을 위한 수련시설 '화성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건립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은 부지면적 1만4580㎡,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1만3814㎡ 규모로 지상 2~4층에 103실의 객실에 368명을 수용할 수 있다. 수영장과 루프탑, 스포츠 체험 공간도 두루 갖췄다. 사업비 561억원을 투입했다. 이달 준공해 9월 개관, 청소년과 서해 관광객들을 위한 쾌적한 숙박시설과 수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화성=뉴시스]문영호 기자=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씨랜드 화재 참사현장 인근에 조성 중인 화성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루프탑에서 바라 본 경기만 전경.2025.04.08.sonanom@newsis.com

[화성=뉴시스]문영호 기자=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씨랜드 화재 참사현장 인근에 조성 중인 화성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루프탑에서 바라 본 경기만 전경.2025.04.08.sonanom@newsis.com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뒷마당은 경기만이다. 왼쪽으로는 궁평항이, 오른쪽으로는 제부도가, 멀리 국화도 너머로 충청남도 당진이 시야에 들어온다.

루프탑에 올라서면 서해바다와 씨랜드 참사 추모공간을 조망할 수 있다. 밀물과 썰물이 바뀌며 갯벌을 감추기 시작한 바다는 수평선의 한 줄기임을 증명하려는 걸까. 뭍 쪽으로 흘러드는 물살이 거침 없다. 뒤 돌아서 바라보면 다시 추모공간 조성 현장이 내려다 보인다.

눈을 감으면 26년 전의 화마와 아비규환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추모공간 옆 나무들은 26년 간 아무도 찾지 않는 이곳에서 그날의 절규를 안은 채 해마다 새로운 싹으로 다시 돋아나고 있다.

[화성=뉴시스]씨랜드 화재참사 추모 조형물 디자인.(사진=화성시 제공)2025.04.08.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씨랜드 화재참사 추모 조형물 디자인.(사진=화성시 제공)2025.04.08.photo@newsis.com


추모공간은 576㎡ 규모로 조성된다. 중앙에 '안전한 쉼터'를 주제로 부모가 어린이를 감싸고 있음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표지석과 함께 주변에 파고라와 벤치 등을 배치한다. 조형물은 희생된 아이들이 편안한 부모 품에서 걱정없이 쉬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만들었다. 사업비 3억5000만원을 투입,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https://v.daum.net/v/20250408150617956

 

 

저 자리에 있던 '그' 카페는 없어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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