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찰, 성폭력 혐의 ‘장제원 사건’ 수사 결과 발표하라”…여성단체, 긴급 연명 받는다
10,303 4
2025.04.08 10:31
10,303 4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는 7일부터 서울지방경찰청을 상대로 '고 장제원 전 의원의 성폭력 사건, 수사종결 말고 성폭력 가해 사실 공식 발표하라'는 긴급 연명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연명 자료를 오는 9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에 제출하고, 경찰청장 면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앞서 성폭력 혐의로 고소돼 경찰 조사를 받던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숨진 채 발견됐다. 장 전 의원이 사망함에 따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그에 대해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단체들은 "피의자 사망으로 성폭력 사건의 구체적 사실을 밝힐 수 없는 상황이 또다시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들은 "수사기관은 고소인 진술조서, 피의자 진술 그리고 확보된 여러 증거들을 바탕으로 이 사건의 혐의에 대한 실체를 상당 부분 확인했다"며 "피해자는 피해 직후 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해 치료를 받았고 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인 실체적 증거로 남아있다. 피해 당시를 촬영한 영상과 피의자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또한 증거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당시 상황을 증언할 수 있는 참고인이 존재하고, 이 사건은 전형적인 권력형 성폭력으로 사회적 파장도 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피의자 사망을 이유로 수사를 종결한다면, 피해자의 법적 권리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과거 수많은 권력형 성폭력 사건에서 경험했듯 피해자에게 가해질 2차 피해를 막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에 단체들은 경찰을 향해 "지금까지 수사한 고 장 전 의원의 수사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그 내용을 수사결과 보고서에 기재해 성폭력 사건의 구체적 진실을 법적으로 밝히고자 한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하기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피의자 사망으로 성폭력 사건의 실체가 묻혀질 수는 없다"며 "피의자 사망으로 성폭력 사건의 실체를 무로 돌리는 일이 반복돼서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소인 측 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법무법인 온세상)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고 장제원 의원 성폭력 사건은 그가 사망하기 전 80% 정도 수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명백한 성폭력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이유로 혐의유무에 대한 실체적 판단을 포기하는 것은 '직무유기'나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수사기관이 '가해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를 위해 존재한다면, 실체진실의 발견과 정의수호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라면 장제원 성폭력 사건에서 그 존재 이유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서명동참으로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편 오는 9일 오전 6시까지 36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연명은 구글 폼(https://forms.gle/y2JEY3BZZtXyJn6s8)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10/000012454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85 12.19 65,9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0,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73 이슈 전성기에 돌연 증발한 할리우드의 전설 03:51 105
2942772 유머 나 초밥 알러지 있어.X 2 03:43 245
2942771 이슈 [흑백요리사 2] 말솜씨 여전한 최강록 4 03:42 383
2942770 이슈 롱샷(박재범남돌) 우진 자작곡 제목이 '좋은 마음으로'인 이유 2 03:26 166
2942769 정보 단돈 1.5만엔으로 최애보며 식사하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파티.jpg 7 03:25 955
2942768 이슈 4년전 오늘 공개된, 전소미 "Anymore" 뮤직비디오 03:07 85
2942767 이슈 수서행 srt나 동서울 버스터미널행 버스에 어린 아기가 안달래지게 울면 한번만 더 참아보세요.. 23 02:59 1,998
2942766 유머 중국애들은 신상정보같은거 유출 안되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20 02:56 3,072
2942765 유머 다이소의 자신감 38 02:44 3,834
2942764 이슈 내가 여태까지 봤던 아이돌 훈련소사진중 제일 밝음.X 12 02:35 3,308
2942763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범블비” 5 02:27 381
2942762 이슈 아스트로 막내 윤산하 근황 2 02:26 1,297
2942761 이슈 라잇썸 공식 개인 인스타그램 개설 안내 3 02:22 488
2942760 이슈 윤계상과 손호영이 99년과 25년 지금의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jpg 37 02:18 1,744
2942759 이슈 8•90년대생은 익숙한 장난감 한립토이스가 문을 닫습니다 98 02:16 7,495
2942758 이슈 미니어처 크리스마스 만찬 3 02:14 892
2942757 이슈 송강 로에베 화보 비하인드.jpg 02:13 664
2942756 유머 기린끼리 붙어서 싸우는데 옆에서 구경하는 마멋이 한마디함.. 1 02:12 1,029
2942755 이슈 13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타워” 02:12 178
2942754 이슈 락스타 게임즈 기대작 GTA 6 용량 공개 33 02:08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