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월급 60%를 연금저축·IRP에”… 벌써 노후 준비나선 2030
14,998 14
2025.04.08 08:12
14,998 14

연금 상품에 관심 급증
 

 

판교 대기업에서 정보 통신(IT)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박모(32)씨는 올 초부터 월급의 60% 이상을 연금저축 계좌와 IRP(개인형 퇴직연금)에 넣고 있다. 최근에는 은퇴 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펀드인 TDF(타깃 데이트 펀드)도 공부 중이다. 안정된 직장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 그는 20대 때인 2019년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바로 코로나 시기의 출렁이던 시장을 경험하면서 은퇴 이후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됐다. 박씨는 “코로나 시기에 가장 안정적인 수익률을 낸 투자처가 주가지수 ETF였다”며 “그 후 지금은 회사를 열심히 다니면서 월급을 받고, 그중 일정액을 연금에 넣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게 최고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래픽=양진경

 

 

MZ세대 연금 상품 관심 높아져

 

MZ세대 투자자들이 은퇴 시기가 가까워져야 연금에 관심을 두던 이전 세대와 달리 20·30대부터 은퇴 이후를 준비하는 연금 상품에 관심을 두고 있다. 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자사 고객 중 작년 IRP 가입자의 2022년 대비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봤더니 20대가 201%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10대(140%), 30대(76%)가 이었다. IRP는 노후 자금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보관·운용할 수 있는 계좌다.

 

또 은퇴 후 노후 생활을 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상품인 연금저축펀드는 같은 기간 10대의 증가율이 25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30대(71%), 40대(53%)가 이었다. 이동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원은 “몇 년 전만 해도 연금에 대한 젊은 층의 인식과 이해도가 낮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습득하면서 30대 가입자가 2022년 한 해 수만 명대에서 작년 십 수만 명대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현재 2030세대는 어렸을 때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학창 시절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겪으며 이전 세대보다 노후 준비에 빨리 눈을 뜬 세대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부모 세대의 은퇴 문제나 경제적 어려움을 가까이서 보며 “나는 미리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는 것이다. 최근 국민연금 개혁 이슈를 보며 ‘나는 국민연금을 제대로 못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2030세대는 정보 접근성이 좋고, 재테크나 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니 유튜브·블로그 등을 통해 연금저축, IRP 같은 절세형 금융 상품 정보도 쉽게 접하고 실천한다”며 “정년 보장이 어렵고 자영업·프리랜서 비율도 많아지다 보니 스스로 미래를 준비하려는 심리가 강해 연금을 일종의 자기 미래에 대한 보험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작년 말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KB자산운용의 연금 세미나에도 20·30대 참석자가 3분의 1이 넘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그동안 기관 투자자 대상 세미나를 꾸준히 열다가 개인 투자자 대상 오프라인 세미나는 처음이었는데 젊은 층 신청자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강연자로는 30대의 연금 투자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버 등이 나왔다.

 

2060년 은퇴를 준비하는 20대들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 배분을 조정해 주는 펀드 TDF의 젊은 층 가입자 수도 증가 추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최근 1년간 TDF 상품 증감액을 보면, 은퇴 시점을 2060년으로 잡는 상품이 136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2050년(991억원), 2055년(696억원) 순이었다. 2060년을 은퇴 시점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현재 가입자의 나이를 20대로 추정할 수 있고, 2050년과 2055년이라면 30대로 추정할 수 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지금부터 20~35년 후에 은퇴할 것을 가정하고 가입하는 것이라, 젊은 층이 은퇴 이후를 대비한 연금 투자에 관심이 많다는 걸 방증한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98134

목록 스크랩 (1)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407 00:05 12,1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02,8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55,5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14,7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60,5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3,3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9471 이슈 안보현X이주빈 주연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피버> 9회 선공개 08:35 37
2979470 기사/뉴스 "100만원이 2000만원 됐다" 주식 대박...'15만원' 불린 예테크족 웁니다 08:34 303
2979469 유머 명절같다 08:33 125
2979468 이슈 디올 장인들이 만들었다는 신상 오브제들 3 08:29 947
2979467 기사/뉴스 '러브캐처’ 김지연, 롯데 정철원에게 가정폭력당했다 “끝없는 고통” 13 08:29 1,298
2979466 기사/뉴스 [단독] "형님도 주먹도 필요 없다"…1020조폭의 '상상초월' 돈벌이 2 08:27 896
2979465 기사/뉴스 JYP CHINA, CJ ENM·텐센트뮤직과 합작법인 '원시드' 설립 2 08:27 256
2979464 기사/뉴스 [단독] 국립중앙도서관, AI도서 납본 첫 거절… '딸깍 출판' 대책 마련한다 16 08:24 1,412
2979463 이슈 마을에 퍼진 '수상한 냄새'…자고 일어나니 '소름이 쫙 7 08:21 1,737
2979462 유머 해외여행갈때 여행자보험 들어야하는 의외의 이유 12 08:20 1,946
2979461 이슈 조선에서 역모를 일으키기 힘든 이유 6 08:17 1,109
2979460 이슈 올해 신설된 그래미 앨범커버상 부문 첫 수상자 발표 2 08:16 1,300
2979459 유머 세탁기, 건조기 시간 약속 논란 16 08:16 1,706
2979458 이슈 제프리 엡스타인이 누군데? 4 08:15 1,500
2979457 이슈 근육 건강에 운동보다 더 중요한 것들 4 08:14 1,626
2979456 이슈 🌟 2월 첫째주 별자리 운세 30 08:14 1,001
2979455 유머 여자 친구 없어? 2 08:13 634
2979454 이슈 영화 햄넷 메인예고편 1 08:08 314
2979453 이슈 올해 48살인게 구라 같다는 연예인 7 08:07 3,568
2979452 유머 아기 코끼리를 위협하는 버팔로를 본 엄마 코끼리🐃🐘 1 08:07 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