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야당’ 에이, 약을 너무 치셨어 [편파적인 씨네리뷰]
13,393 9
2025.04.08 07:35
13,393 9

fzadgk

 

 

 

■편파적인 한줄평 : 다들 축축 늘어지잖아.

 

 

약을 쳐도 너무 쳤다. 보다가 축축 늘어진다. 모두가 아는 맛에 자극에 자극에 자극을 더하는데 어찌된 셈인지 맛보다가 지쳐버린다. 다 보여주려다 다 놓친,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이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강하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박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특수본’(2011) 이후 황병국 감독의 차기작으로, 유해진, 강하늘, 박해준, 채원빈 등이 의기투합한다.

 


‘선~수 입장’ 류의 영화로 여러 작품에서 본 듯한 클리셰들이 범벅되어있지만 그다지 효과적이진 않다. 그 쉬운 이야기 구조를 몇번이고 꼬아보려는 연출에서 반전에 대한 메가폰의 강박이 엿보인다. 이미 다 아는 공식을 비틀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클리셰와 상충하면서 오히려 관객의 예측보다도 속도가 느린 결과물이 되어버리고 만다.

 

캐릭터성은 강하지만 혓바닥이 너무 길다. 대사에 힘을 주고픈 마음은 알겠으나 거의 모든 인물들의 대사에 양념을 치니 느끼하다. 게다가 관객들이 이해하지 못할까봐 숨길 것을 숨기지 못하고 친절하게 다 보여주려고 하니 오히려 흥미가 떨어진다. 특히 마약 난교 파티 같은 선정적인 에피소드는 영화의 호감도를 확 떨어뜨린다. ‘굳이 뭘 저렇게 자세하게 보여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팔짱부터 다시 끼고 정색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색다른 그림도 아니기에 편집하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없다. 밀당의 감각이 중요한 장르라는 걸 잊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배우들의 연기는 안정적이다.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등 각자 맡은 바를 적당히 수행해낸다. 다만 그들이 가진 기존 이미지를 적당히 활용하고 배합한 것 같아, 신선한 시도는 느껴지지 않는다. 캐릭터물다운 시너지 효과도 크게 일지는 않는 듯 하다. 오는 16일 개봉.

 


■고구마지수 : 1.5개

■수면제지수 : 2.9개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1031004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25 03.16 57,4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8,5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2,2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1,2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1,6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6,5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18,9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5,9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6,8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4742 이슈 ☆★ ※♨ 왕과 사는 남자, 프로젝트 헤일메리 등 최신영화 고화질로 볼수있는곳~!! ♨※ ★☆ 2 14:13 178
3024741 기사/뉴스 앨범 시장은 진화했는데…BTS는 여전히 '제자리걸음' [D:가요 뷰] 4 14:12 365
3024740 기사/뉴스 [오피셜]'씁쓸하네' 한국야구 우물 안 개구리라더니, 평균 연봉 1억7536만원 '신기록' 15 14:11 360
3024739 이슈 아카데미 시상식 논란중인 사진 3 14:10 1,030
3024738 이슈 [속보] 픽시 자전거 타고 소란 부린 중학생들…부모, 방임 혐의 입건 17 14:09 876
3024737 정치 명태균, '오세훈 재판' 증인 불출석…"피곤해 기차 놓쳐" 14:09 48
3024736 이슈 입양한 아이의 비밀 7 14:08 1,167
3024735 정치 [단독] 민주당 선관위, 추미애 선거법 위반 의혹에 최저 징계 수위 '주의' 결론 15 14:08 315
3024734 유머 미국에 사는 한인들은 두루두루 모여서 나물캐러가는 모임이 있다함 3 14:07 1,379
3024733 이슈 올해 하이닉스 신입 연봉 근황 ㄷㄷㄷ.jpg 16 14:05 1,808
3024732 기사/뉴스 국립공원 방문객 4300만명…지역소비 연간 ‘3조5000억원’ 1 14:04 205
3024731 정치 김장겸, 쯔양에 수천만원 뜯어낸 유튜버 구제역 재판소원 청구에 “李대통령 구하기 위한 ‘사법 파괴’가 선량한 피해자 울려” 16 14:00 802
3024730 유머 일본 햄버거 체인 도무도무햄버거에서 판다는 "거의 양상추 버거".jpg 29 14:00 2,653
3024729 기사/뉴스 李대통령 “BTS 공연, 위대한 K컬처의 힘 다시 증명하길” 4 14:00 318
3024728 이슈 에스콰이어 4월호 커버 - 에스파 윈터 X 폴로 랄프로렌 13 13:59 835
3024727 유머 라이브 방송중 바리깡으로 스스로 삭발한 F1 드라이버 5 13:58 1,088
3024726 유머 요턍하다 누가 휴지를 이렇게 해놨지? 2 13:58 991
3024725 기사/뉴스 日소학관+전범기 코난 ‘나 혼자 산다’ 입장 無→기안84♥이토준지 열혈 홍보 1 13:57 638
3024724 유머 충격적인 리한나 화보.jpg 6 13:57 1,953
3024723 유머 유리창 닦는 기사님 하루동안 창문 하나밖에 못 닦음 7 13:55 2,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