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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박진주 “무대는 몸을 던지는 도전, ‘라이카’는 인간다움 묻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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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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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저를 상상하면 무대 위의 모습 밖에 없었어요. 제가 매체 연기를 하고 TV에 나올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데뷔 후 무대로 돌아오는 데 10년이 걸렸네요.”

카메라 앞의 모습을 상상하지 못했다는 배우는 2011년 데뷔한 영화 <써니>로 이름을 알린 뒤 독특한 캐릭터 해석과 인상적인 연기로 대중과 호흡했다. 어느날 그의 노래실력이 알려졌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더니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배우 박진주(37) 얘기다.


최근에는 인류 최초의 우주실험견인 라이카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라이카>에 출연 중이다. 지난 2일 오후 공연을 앞둔 그를 서울 두산아트센터에서 만났다. 뮤지컬계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한이박(한정석 극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 트리오’가 모인 작품으로 관심을 끌었다. 박진주는 2023년 <레드북>으로 한이박 트리오와 함께 공연한 인연이 있다.

그는 “‘레드북’ 공연 때, ‘라이카’ 시나리오 얘기를 처음 들었다”며 “창작진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마음속에 계속 품고 있었는데, 결국 함께하게 돼 감사한 마음으로 공연하고 있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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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는 메인 캐릭터 ‘라이카’역을 맡았다. 떠돌이 개로 살다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뽑혀 처음으로 인간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됐으나 결국 다시 인간으로부터 버려진다. 인간은 죽음을 전제로 라이카를 우주로 보냈으나 라이카는 죽지 않고 그곳에서 인간을 증오하는 ‘어린 왕자’를 만난다. 장미와 바오밥 나무 등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 왕자>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라이카가 네 발로 기는 등 실제 동물처럼 연기하는 부분은 많지 않다. 라이카는 어린 왕자의 별에서 하나의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그는 “영상을 보며 개의 표정이나 습성, 반응 같은 것을 찾아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연 노래가 정말 어렵다”며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씩 두시간 정도 꾸준히 음악 레슨을 받는다”고 했다.

박진주는 2011년 영화 <써니>의 욕쟁이 소녀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와 영화에서 개성 강한 역할로 출연했다. 당시 뮤지컬에도 몇 작품 참여했으나, 2012년 <막돼먹은 영애씨>가 마지막이었다. 2016년 출연한 <복면가왕>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코믹과 생활연기에 능하다 보니 예능 <놀면 뭐하니?>에도 출연하게 됐다. 아이돌 가수 프로젝트를 하며 노래 잘하는 배우로 다시 한번 각인됐다.



복면가왕과 예능에서 보여준 노래 실력은 그를 뮤지컬로 다시 이끌었다. 그렇게 2023년 <레드북>으로 뮤지컬 무대에 돌아왔다. “‘써니’가 인기 있었지만 한 번의 이벤트라고 생각했는데, 이후 작품 섭외가 계속 들어왔고 매체 연기를 계속했다. 어느 순간 뮤지컬로 돌아가자니 겁이 났다”고 말했다.



“몸을 던지는 각오”로 했다는 뮤지컬 도전은 이제야 조금 익숙해졌다. 박진주는 “원래는 작품을 하면 굉장히 고통받는 성격인데 라이카는 재밌다”며 “(뮤지컬 무대에) 경험도 조금씩 쌓이면서 ‘이제는 두려워만 하면 안 되겠다. 민폐라고 생각 말고 자신감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후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61766?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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