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범국민협의체' 구성 제안했다가
"원조수박 우원식" "그놈의 협치타령"
민주당, 회견 내용 수용 가능성도 낮아
이 같은 공세들은 우 의장이 긴급 기자회견에서 "야당에 요청한다. 방송 4법에 대한 입법 강행을 중단하고, 여당과 원점에서 법안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 방통위원장 탄핵 소추 논의도 중단하기 바란다"라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 의장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범국민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며 "여야 정당, 시민사회, 언론 종사자와 언론학자 등이 고루 참여하는 논의기구를 구성하고, 두 달 정도의 시한을 정해 결론을 도출해보자. 끝장토론·밤샘토론이라도 해보자"고 제시했다.
이에 우 의장의 페이스북 최근 게시물에는 '우원식? 이래서 추미애 전 장관이 의장 됐어야 했다' '똑바로 하셔라' '수박 본성이 어디 가나' '협치 따위 지껄일 거면 추미애한테 물려주고 정계를 떠나라' 등 비난 댓글이 달렸다.
유력 차기 당권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마을'에도 '우원식 국회의장이 방통위원장 탄핵 자제하라고 했다는데 제정신인가? 우원식에 투표한 민주당 의원들은 그 역사적 책임을 어떻게 질 거냐?' '벌써 한 대 맞았네. 뒤통수' '잊을만하면 부아 돋게 만든다'는 등 게시물이 이어졌다.
https://www.dailian.co.kr/news/view/1384902/?sc=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