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미, 강제노동 이유로 국내 최대 염전 소금 ‘수입 금지’
15,409 25
2025.04.06 14:55
15,409 25

https://naver.me/FEUKIfpV

ygDpad

국내 최대 단일 염전의 소금 제품이 장애인 강제노동으로 생산됐다는 이유로 미국으로부터 수입을 금지당했다. 한국 기업 제품이 ‘강제노동 상품’으로 규정돼 외국에서 통관 억류된 첫 사례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3일(현지 시각) “태평염전이 천일염 제품 생산 과정에서 강제노동을 사용했음을 합리적으로 보여주는 정보를 바탕으로 태평염전에 대해 인도보류명령(Withhold Release Order)을 발령(2일)했다”며 “즉시 모든 미국 입국 항구의 CBP 직원은 한국의 태평염전에서 공급되는 천일염 제품을 억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CBP는 세관, 이민, 국경 보안, 농업 보호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미국의 통합 국경관리기관이다. 이 기관은 “태평염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취약성 악용, 속임수, 이동 제한, 신분증 압수, 열악한 생활 및 근무 조건, 협박 및 위협, 물리적 폭력, 채무 속박, 임금 유보, 과도한 초과 근무 등 국제노동기구(ILO)의 강제노동 지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략)


태평염전 관계자는 5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미국 쪽 거래처를 통해 (현지) 통관이 안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태평염전은 장애인 노동자들 착취를 일부 위탁 염주들의 문제로 치부해봤다.


atxcgj

미국의 이번 조처엔 끊이지 않는 강제노동 피해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거나 방치해온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책임이 크다. 2014년 염전 장애인 노동자 착취 사태 뒤 지금까지 근로기준법상 ‘강제근로 금지’(제7조) 위반으로 처벌받은 가해자는 단 한명뿐이고 형량도 징역 1년 2개월에 그쳤다. 구조된 경우에도 염전 피해자에 대한 재활과 사회복귀 시스템의 부재 탓에 염전으로 되돌아가거나 가난하고 고립된 삶을 살고 있다. CBP ‘명령’의 계기가 된 사건 피해자 중 한명인 정진만(가명·62)씨는 재판의 최종 결과도, 가해자로부터 사과도, 피해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외롭게 투병하다 지난 설날 구조 3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인도보류명령 청원을 낸 어필·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원곡법률사무소는 6일 CBP의 결정을 환영하며 “정부는 강제노동 근절을 위한 인신매매방지법 등을 개정해 처벌 조항을 신설하고 강제노동 범죄의 구성요건을 구체화하라”고 요구했다. 태평염전 등 기업에도 “생산 과정에서 강제노동이 근절될 수 있도록 인권 실사를 이행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뛰드공주 컬렉션💕 ‘마이 쁘띠 팔레트’ 체험 (50인) 423 00:06 20,2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3,9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15,4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6,7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39,2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3,0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7,9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0,0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0,1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29,6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171 이슈 붉은사막 이번 패치로 업데이트된 엄청난 혁신기능 ㄷㄷㄷㄷ 3 14:09 318
3030170 기사/뉴스 광화문광장 근처서 일하며 겪은 BTS 공연... 이래도 되는 건가 10 14:07 751
3030169 유머 외국인 행사에서 혐오발언 하다가 KO 당하는 일본 극우 3 14:07 494
3030168 유머 숨쉬듯이 무례한 광희 3 14:06 482
3030167 기사/뉴스 스위프트 넘은 BTS노믹스... K컬처, 도시경제 성장엔진으로 키워라 19 14:06 243
3030166 기사/뉴스 3·1절 연휴 못 이긴 BTS공연…광화문 상권 매출 1개월 최저 4 14:05 273
3030165 이슈 트위터(x)에서 알티타고 있는 신인 남돌 프리뷰 5 14:05 478
3030164 이슈 대만(중국), 한국에 최후통첩 ㄷㄷㄷ 39 14:04 1,265
3030163 유머 자리 딱 잡고 앉아 큰 대나무 뜯어 먹는 귀여운 푸바오💛🐼 13 14:02 458
3030162 기사/뉴스 '프로젝트 헤일메리', 첫주 43만 봤다… 올해 외화 최고 오프닝 25 14:02 477
3030161 유머 강아지 목걸이에 걸린 문구 11 14:01 895
3030160 기사/뉴스 [단독]李대통령, 공직사회 '부동산 고강도 압박'…중앙부처 1급 첫 사표 7 14:01 864
3030159 유머 찐 기존세 vs 가짜 기존세 8 14:01 1,001
3030158 이슈 헬스장가서 이렇게 어그로 끌고 싶다 14:01 380
3030157 정보 2026 아이오아이 Concert Tour: LOOP in SEOUL 상세페이지 안내 3 14:01 408
3030156 기사/뉴스 릴리, ‘레타트루타이드’ 비만·무릎 골관절염 동시 개선…3상서 체중 30%↓ 7 14:00 649
3030155 유머 무조건 의자에 같이앉아야하는 낑겨스텔라 13:59 600
3030154 기사/뉴스 "3천만원 내고 광화문광장 쓴 BTS?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 40 13:58 750
3030153 이슈 애니화 된다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 17 13:57 1,224
3030152 기사/뉴스 [속보] 사실혼 관계 여성 살해한 60대 구속…분리조치 이틀 후 범행 5 13:57 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