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을 비롯한 고인의 가족들은 발인예배 내내 힘이 없는 모습이었으며 슬픈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보기도 했다. 노엘은 어머니 하 씨가 눈물을 흘리자 손을 잡아주기도 했다.
발인 참석자들은 시종 굳은 표정을 지었고 간혹 눈물을 훔치는 이들도 있었다.
하 씨는 유가족 대표로 장 전 의원의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읽기도 했다. 글에는 "나름대로 열심히 양심적으로 살았는데 비참한 사람이 됐다. 더 이상 설명하고 부딪히고 살고 싶지 않아. 남은 가족들에게 너무너무 미안하다. 저로 인해 조금이라도 상처를 받았던 분들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적혀 있었다.
아들 노엘은 "어떻게 보면 저의 잘못 때문에…더 큰 일을 하실 수 있던 분이었다"며 "저를 항상 겸손하게 만들어 주셨던 분이 바로 저희 아버지였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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