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13iPMmwqPnM?si=f3iBoMofGy-KAxWM
제가 나와 있는 안국역에서 헌법재판소까지는 4백 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선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밤새 계속됐는데요.
오전 10시부터는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탄핵심판 선고 시간이 30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른 아침보다 이곳에 모인 사람도 크게 늘어난 모습인데요.
지금은 경찰 비공식 추산 약 2천 명이 이곳 안국역 근처 집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안국역 반대방향과 한남동 관저 근처에서는 탄핵에 반대하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0시를 기해 전국에 경찰력 전원을 동원할 수 있는 최고 경계 태세인 '갑호 비상'을 발령했습니다.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서울에만 기동대 1만 4천여 명을 투입했는데요.
헌법재판소와 광화문 주변은 물론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한남동 관저, 그리고 국회와 대사관, 언론사 등에도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특히 헌법재판소 반경 150미터 구간에는 경찰 차벽이 빈틈없이 세워져 있고, 이른바 '진공화' 작업을 통해 시위대의 진입을 엄격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안으로는 테러 대응 장비를 갖춘 경찰 특공대까지 동원됐습니다.
송서영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1599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