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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수록 손해날 판입니다”…잘 나가던 불닭볶음면 ‘관세 매운맛’에 어질

무명의 더쿠 | 04-04 | 조회 수 12477

중국·베트남 때린 상호관세
“팔수록 손해…美수출 접어야”
K뷰티도 리스크 커져 발동동

 

중기부, 관세대응지원책 가동

 

 

“미국 바이어와 100억원 수출 계약 앞두고 있었는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때문에 10억원이 그냥 날아갔어요. 팔수록 손해가 돼버렸습니다.”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중소기업 A사 대표는 3일 발표된 미국의 중국산 제품 상호관세가 예상보다 높자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A사는 중국·베트남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해왔다. 이번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기존에 있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까지 더해 평균 74%의 관세가 붙게 됐다. A사 대표는 “마진율이 10% 수준인데, 상호관세로 그냥 날아가게 생겼다”며 “미국 바이어와 재협상을 하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미국 수출을 당분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공장을 갖춘 회사들 역시 불확실성 증대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미국 현지 법인을 둔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관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필요시 가격 인상 또는 프로모션 비용 관리 등 추가적인 대책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 공장이 없으면서 미국 수출 물량이 많은 기업은 비상이 걸렸다. ‘불닭볶음면’으로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이 대표적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관세가 부과됐다고 당장 미국에 공장을 지을 계획은 없다”며 “관세 때문에 가격을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현실적으로 당장 소비자가를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산기지를 어디에 뒀느냐에 따라서 기업 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블랙박스 제조기업 백금T&A는 그나마 한숨을 돌렸다. 백금T&A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는데 새 관세율이 17%로 결정됐다”며 “한국, 중국,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기업에 비해 대미 수출이 상대적으로 덜 불리하다는 게 위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미국 내 제품 가격 상승으로 물량이 감소할까 봐 우려되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패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들은 미국이나 중남미에서 자구책을 찾고 있다. 한세실업은 니카라과, 과테말라 등 공장 투자로 생산국을 다변화하고, 지난해 인수한 미국 소재업체 텍솔리니를 통해 ‘메이드 인 USA’ 제품을 늘릴 계획이다.

 

거래 형태에 따라 상호관세에서 한발 비켜난 기업도 있다. 핀테크 중견기업 코나아이 관계자는 “해외 금융기관 고객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 조건에 따라 대미 수출 관세는 해외 고객사가 부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7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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