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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살 빼는데 머리까지…위고비, 식욕억제제보다 탈모 위험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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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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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도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부작용 중 하나다. 위고비 임상 3상 시험에서 중증 비만 성인의 약 3%, 12~17세 청소년의 약 4%에서 탈모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후 미국에서 위고비 투약 환자들 가운데 탈모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 이번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UBC 연구진은 세마글루타이드의 강한 식욕 억제 효과가 영양 결핍을 유발해 탈모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논문 제1 저자인 모히트 소드히(Mohit Sodhi) 연구원은 “식욕 억제 능력은 환자가 음식을 덜 섭취하도록 유도하는데, 특히 탈모와 관련이 큰 단백질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GLP-1 계열 약물이 모발 주기에 혼란을 가져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소드히 연구원은 “급격한 체중 감소가 생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해, 자연적인 모발 주기의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위고비가 콘트라브보다 더 빠르게 체중을 감소시켜,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GLP-1 계열 약물이 탈모 증상 중에서도 모발이 생성·성장하는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탈락하는 ‘휴지기 탈모’와, 흔히 민머리를 말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증 위험을 증가시키는 호르몬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휴지기 탈모는 급격한 체중 감소와 같은 스트레스 요인이 모발 성장 주기를 방해해 모낭 성장이 멈춰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탈모가 우려되는 비만 환자는 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GLP-1 계열 비만약 사용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욕대(NYU) 랭곤병원의 프리야 자이싱가(Priya Jaisinghani) 박사는 “GLP-1 계열 비만약은 체중 감량 효과가 커 탈모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의사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체중 감량 비율을 위해 비만약 처방을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드히 연구원도 “의사와 환자 모두 약물의 효과는 물론 부작용을 이해하면 처방약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소드히 연구원은 탈모와 세마글루타이드의 상관관계를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특정 기간 동안의 처방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며, 세마글루타이드 투여 중단 후 탈모 증상이 개선되는지 여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https://naver.me/Gctw1v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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