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S MVP마저 부상인 건가. KIA 타이거즈 내야진에 또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KIA 내야수 김선빈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당분간 수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KIA 관계자는 2일 "김선빈 선수가 종아리 통증을 계속 호소해 당분간 수비 출전이 어려울 듯싶다. 당장 1군 엔트리 말소는 아니고 대타로는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KIA는 이미 내야진에서 김도영과 박찬호를 부상으로 잃었다. 김도영은 홈 개막전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2루를 향하다가 1루 귀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 손상을 입었다. 그나마 햄스트링 손상 정도가 가장 약한 '그레이드1' 수준이라 다행이었지만, 김도영은 다음 주 재검진을 받고 복귀 시기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박찬호도 지난달 2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주루 도중 무릎을 다쳤다. 박찬호는 1회 말 안타 출루 뒤 2루 도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박찬호는 3루로 진루한 뒤 대주자 김규성과 교체됐다. 박찬호는 검진 결과 단순 타박 염좌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박찬호는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회복 기간을 보내야 했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른다. 박찬호는 이번 주말 1군 복귀 예정인 가운데 내야진에서 주전 3명이 모두 빠진 채 지난해 한국시리즈 재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과연 KIA가 4월 찾아온 내야진 줄부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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