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64세 女 61.5%가 일해
10년전 52%보다 확 높아져
20대 男은 지속하락 60.7%
비정규직 꺼리는 청년들
단순노무직 마다않는 엄마들
취업은 고사하고 구직활동조차 하지 않는 청년들이 늘면서 20대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처음으로 중년 여성에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취업 시장에서 멀어지는 반면 자식 세대의 취업난에 따른 생계비 부족을 메우기 위해 어머니 세대가 비정규직도 마다하지 않고 구직 전선에 뛰어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55~64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1.4%로 20~29세 남성(60.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으로 분류되지 않은 중년 여성이 20대 남성보다 고용 시장 문을 더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2015년 2월 55~64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2%에 그쳤는데, 최근 10년간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해 9월부터 20대 남성을 앞지르기 시작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20대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4.1%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청년층의 일터 진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노동시장 구조 개혁과 신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규제 완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강 교수는 “정부의 일자리 사업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고령층과 달리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드는 고용 정책이 필요하다”며 “신산업 규제를 완화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청년들의 첫 직장 기준이 너무 높은 것은 정규직·비정규직으로 나뉜 노동 시장 이중구조 문제와 결부된 만큼 노동 시장 개혁을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469135?ntype=RANKING
한국에서 유독 크게 나타나는 수치일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