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73137837
특정인을 모욕·비방하는 글은 삭제하는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신고하기 버튼을 누르면 즉각 숨김 처리되도록 하고, 숨김 처리된 글이 다시 공개되려면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인권위 자유게시판은 외부인은 접근할 수 없는 직원들만의 소통 창구입니다.
이를 주도한 건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용원 상임위원입니다.
지난달 27일 상임위 회의에서 김 위원은 "특정 위원을 비방하는 해방구 노릇을 하고 있다"면서 폐지하는 게 정답이고, 최소한 실명화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요구는 계속됩니다.
3월 6일 상임위에선 김용원 위원은 또다시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무 대답도 듣지 못했다"며 면전에서 "사무총장은 답변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결국 사무처는 개선안을 만들고 3월 28일 안창호 위원장이 이를 결재했습니다.
인권위 직원들은 세계인권기구의 특별조사가 결정된 대한민국 인권위의 현주소가 처참하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수호해 온 인권위가 직원들의 내부 게시판을 틀어막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미란 / 영상편집 이지혜 / 영상디자인 조성혜]
오원석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3534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