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방콕서 지진에 왜 '건설 중' 33층 건물만 붕괴?…中시공사 조사
13,896 11
2025.03.30 13:07
13,896 11

다른 빌딩·공사현장은 무사…무량판 구조 등 설계·시공 결함 가능성
中국영기업 계열사 시공…총리 "내 건설업계 경험상 이런 문제 처음 봐"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미얀마 강진으로 태국 방콕에서 건설 중이던 33층 빌딩이 붕괴한 참사와 관련해 태국 정부가 시공사인 중국 국영기업 계열 건설회사 등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지진 발생 장소에서 1천㎞ 이상 떨어진 방콕에서 다른 기존 건물이나 공사 현장은 인명피해가 없었는데 유독 이 건물만 와르르 붕괴했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더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전날 내무부 산하 공공사업·도시농촌계획국에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고를 철저히 조사, 1주일 안에 조사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패통탄 총리는 방콕 시내 수많은 건물과 공사 현장 중 무너진 곳은 이 건물뿐이며 대다수 건물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계 입문 전까지 친나왓 일가의 부동산 사업을 관리한 그는 "건물 붕괴를 여러 각도에서 담은 많은 영상을 봤다"면서 "내 건설업계 경험상 이런 문제는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 예산의 상당 부분이 배정됐고 완공 기한이 연장되었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통탄 총리는 위원회에 건물 설계, 설계 승인 기관, 승인 방법 등을 조사하고 붕괴 요인을 밝혀낼 것을 주문했다.

앞서 지난 28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방콕 명소 짜뚜짝 시장 인근에 건설 중이던 33층 높이의 태국 감사원 청사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다.

방콕시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지금까지 10명이 숨졌고 79명이 실종된 상태다.

이 건물은 지난 3년간 20억 밧(약 867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공사를 진행해 왔다.

공사를 맡은 곳은 중국 거대 국영기업인 중국철로총공사(CREC) 계열 건설회사인 '중철10국'의 태국 현지 합작법인과 '이탈리안·태국 개발'이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빌딩이 대들보 등 보가 없이 수직 기둥에 바닥 슬래브가 곧바로 연결된 무량판 구조인 점과 방콕의 부드러운 토양을 문제로 지적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로 인해 지진 발생 시 땅의 진동이 증폭됐을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특히 이미 지난해 3월 말 건물의 구조물 뼈대 공사가 끝났는데도 이곳만 붕괴한 것은 설계 또는 시공상 결함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 토목 기술자는 텔레그래프에 "분명히 뭔가 잘못됐다"면서 "다른 모든 건물, 심지어 건설 중인 고층 건물들도 안전하다. 따라서 (이 건물의) 설계나 건설이 잘못됐을 것이지만, 결론을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중략)



구조 현장 바라보는 실종자 가족들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방콕 공사 중 건물 붕괴 실종자 가족 등이 구조작업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298436?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매일두유X더쿠] 에드워드 리 셰프가 선택한 ‘매일두유 99.9 플레인’ 체험단 모집💚 675 03.25 24,8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3,9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47,6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1,0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54,9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7,2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1,3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50,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8,4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8612 기사/뉴스 ‘코첼라 입성’ 태민, 27일 영어 신곡 ‘Long Way Home’ 발매 1 10:16 33
3028611 기사/뉴스 亞증시 장중, 호주 AXJO · 韓 코스피 · 日 N225 '낙폭 확대' 10:16 13
3028610 기사/뉴스 [단독]'벌거벗은 세계사' 새 판 짰다..이미주·영탁 합류 "진심 묻어나" [인터뷰] 5 10:14 184
3028609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5 10:11 153
3028608 이슈 다시 돌아온다는 하트시그널5 2 10:11 371
3028607 이슈 요즘 과자 덕후들에게 가장 핫한 토픽.topic 4 10:10 763
3028606 이슈 이분이렇게신나셧는데 리허설 끝나자마자 중국에 소환당해서 정작무대에는서지도못햇다는게.. 10 10:10 990
3028605 이슈 갑자기 사라진 서인영 유튜브.youtube 18 10:09 1,893
3028604 이슈 기아 타이거즈 홈개막 시리즈 시구 시타 배유람 이제훈 김아랑 김의성 12 10:09 516
3028603 기사/뉴스 홍진경 딸, ‘보정 논란’ 후 쏟아진 악플에 결국 눈물 “여자들 다 하는데” (찐천재) 12 10:08 1,132
3028602 이슈 [📰] 피원하모니 테오, 성덕 됐다…한화이글스 시구 및 애국가 가창 10:08 87
3028601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 5 10:07 156
3028600 이슈 현시대 노르웨이 대표 가구 디자이너라는 사람 11 10:07 910
3028599 이슈 도무지 멱살을잡고 놔주지를않음 7 10:05 737
3028598 기사/뉴스 OWIS, '감다살' 비주얼→탄탄 가창력..'엠카' 성공적 데뷔 10:05 105
3028597 기사/뉴스 도쿄 '포켓몬센터'서 흉기 난동…스토킹 피해 여성 숨져 4 10:01 511
3028596 팁/유용/추천 📺 첫회부터 진짜 개존잼이다- 했던 드라마 뭐있어? 67 10:00 933
3028595 기사/뉴스 '임영웅 시대' 열렸다! 멜론 누적 136억 역대 스트리밍 1위 12 09:59 209
3028594 이슈 나 진짜 컴퓨터를 1도 몰라서 맞출때 그냥 이쪽분야 잘알이신 아버지께 전적으로 맡겼더니 10 09:59 1,934
3028593 이슈 도쿄 포켓몬센터에서 20대 여성이 스토커에게 피습 당해서 사망, 스토커도 그 자리에서 자살함 128 09:52 10,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