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장국영이 직접 분석한 영화 패왕별희 결말.jpg
4,102 11
2025.03.30 00:03
4,102 11

164CFE104BD2A5DE49

 2002년 2월 22일

홍콩 중문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장국영은 데이의 죽음엔 세 가지 원인이 있다고 아래와 같이 말했다.

 

1415AB114BD2A62C2F

 첫 번째

우희의 집착, 패왕의 눈 앞에서 죽고 싶다는 것.

  

작품에서는 데이가 우희이며, 우희가 데이이기도 한데

두 사람의 운명은 서로 간에 겹쳐져 함께하고 있습니다. 

 

패왕은 이미 힘을 잃었고, 패왕의 상대역을 연기하는 그녀 우희는

이미 언제까지고 이 감정을 끌고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죽는다 하더라도 패왕의 눈 앞에서 죽고 싶다.

 

152A96134BD2A6513F 

 두 번째

데이는 자살을 통해 이 원극을 완성시키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것.

  

데이는 몽상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무대 위에서 열렬하게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또 무대에서 선배와 패왕별희를 연기할 때만은

선배와 정말 한 쌍의 부부가 되고 싶은 소원을 빌고 있었습니다.

무대는 데이의 그 몽상을 실현시켜주는 장소였지요.

 

그러므로 데이가 현실의 생활에서

선배와 이미 예전처럼 친밀한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을 때

그는 오히려 우희의 모습으로 인생의 막을 내릴 것을 선택해

현실에서 패왕별희를 재현시킵니다.

  

1929F3134BD2A6B03F

 세 번째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어 데이는 자살을 선택했다는 것.

 

 왜냐하면 그는 예전부터 절세의 미인이었으며

그것으로 관객을 매료시켜왔기 때문입니다.

 

20530C104BD2A6E14D

   

137A64144BD2A73635

 

이렇게 보면 알 수 있듯이 주인공 두 사람의 사랑은

원래 패왕별희라는 원작을 빼버릴 수 없는 운명인 겁니다.

 

그러므로 영화의 결말에서는 본래 이야기로

돌아가는 게 도리고 드리마틱해지겠죠. 

또 데이의 성격으로 볼 때 이런 사랑이 받아들여질 리도 없습니다.

 

패왕이 모든 힘을 잃어버렸는데도 무대를 내려온

현실 세계에까지 감정을 질질 끌고 오는 것은 참기 힘든 일입니다.

 

현실에서 데이는 제멋대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녀는 현실이 자기가 원하는 방항으로

흐르지 않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또 우리들이 이해하기엔 별희이면서

우희인 데이는 꿈을 꾸는 여자인 것 입니다.

 

그녀는 무대 위의 그 열기 가득한 연기를 애타게 그리워합니다.

그리고 그 무대 위에서만이 그녀는 진정한 의미로 생을 얻게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그녀가 무대 위에서 죽는다는 건

무엇보다 자연스러우며

무엇보다 드라마틱한 엔딩이 되는 것이죠. 

 

rsvLZM

목록 스크랩 (3)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19 01.29 14,0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74,9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30,0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85,7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18,04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9,4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6758 이슈 브리저튼4 한국어 언급 8 07:32 1,069
2976757 이슈 세상에서 제일 야한건 짝사랑이다?? ㅜ .. 07:31 517
2976756 기사/뉴스 행사 잘 뛰어서 홍보대사 됨 2 07:21 1,264
2976755 정치 [단독]이낙연, 이해찬 조문 안한다…경선 앙금 남았나 27 07:20 1,092
2976754 기사/뉴스 박효신, 7년 만 국내 단독 콘서트…오는 4월 개최 6 07:16 535
2976753 이슈 군대를 4번 간 사람 07:14 784
2976752 유머 26년 1월 29일 16시 58분 훠궈가 ㅇㅇ 했다 2 07:12 568
2976751 유머 전우원 등산 브이로그 올림 5 07:08 1,614
2976750 기사/뉴스 [단독] 워너원 완전체, 4월에 본다 35 07:03 1,984
2976749 유머 홈캠 돌려보다가 식겁한 장면 5 06:57 2,334
2976748 정보 다음주 셀럽병사의 비밀 예고 2 06:49 1,195
2976747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4 06:44 208
2976746 이슈 23년 전 어제 발매된_ "VALENTI" 7 06:30 333
2976745 이슈 또 확률조작 걸리고 어물쩡 넘어가려던 넥슨 근황 10 06:17 2,254
2976744 기사/뉴스 [속보] 美재무부, 한국을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 20 06:13 4,998
2976743 유머 한순간도 예측이 불가능한 태국 광고 13 05:25 1,823
2976742 유머 60년 결혼생활동안 이혼생각 한번도 안해본 할머니 9 05:19 4,144
2976741 이슈 안효섭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4 05:02 2,077
2976740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36편 3 04:44 321
2976739 이슈 올데프 베일리 거울셀카 모음........jpg 5 04:08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