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의 주장으로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리얼’에 김수연과 함께 출연한 설리의 유족으로부터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설리의 유가족은 지난 28일 “지난 6년간 깊은 슬픔 또 눈물로 세월을 보냈지만 많은 분의 응원과 배려로 깊은 감사를 느끼며 지냈다. 고 김새론 님의 죽음을 모른 척하고 내 일이 아닌 것처럼 지나칠 수 없었다”며, 영화 속 설리의 베드신 관련 해명을 촉구했다
‘리얼’은 김수현의 사촌형 혹은 이부형으로 알려진 인물이자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공동으로 설립한 이사랑(이로베)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로, 당시 설리의 파격적인 노출 연기와 수위 높은 베드신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유가족은 이와 관련해 “(설리의)장례식 때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증언으로 알게 된 내용”이라며 “▲ 당시 대본에는 베드신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고, ▲ 나체신 관련 대역 배우가 현장에 존재한 것으로 아는데 그 사실 여부와 ▲ 왜 대역을 쓰지 않고 고인을 설득해 촬영을 강요했는지 답변을 듣고 싶다”고 김수현 측에 입장을 요구했다.
설리의 친오빠인 A씨는 김수현과 김새론 유족 측의 진실 공방과 관련해 앞서 여러 차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디스트’ ‘김 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동생 보낸 지 6년 네가 노리개질 한 거 6년 앞으로 네가 받을 고통 6년’ 등의 발언을 이어가며, 김수현을 저격해 시선을 모았다.
엎친 데 덮친 논란 속에서 김수현 측이 해명을 전할지 주목된다.
지난달 김새론이 갑작스레 사망한 후 유족 측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6년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부인했으나, 지난 27일 유족의 법률대리인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2016년 김수현과 친밀한 대화를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김수현 측은 이와 관련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유족 측은 김수현의 사과를 촉구하는 한편, 과거 두 사람의 열애설과 관련해 ‘자작극’ ‘셀프열애설’ 등의 영상을 게재한 유튜버 이진호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와 스토킹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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