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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정직하면 바보처럼 보이는 세상"…곽종근 '옥중 메모'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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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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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3W6T1zD180?si=zuhaTtbWgot9M8wa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옥중 자필 메모는 이번 달 중순 쯤에 작성됐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던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다음입니다.


곽 전 사령관은 메모 첫머리에서 "우리 군은 의리를 원하는가?", 정직한 것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메모 중에는 "12·3 비상계엄 당시 상황과 조치는 사실 그대로 이야기했다"며 "왜 자기 기준으로 해석하고 다른 관점은 무조건 반대하느냐"는 대목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나가 증언한 뒤 자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는 것을 두고 답답한 심경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곽 전 사령관은 "평생을 정직하게 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자신의 처지도 썼습니다.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보통 사람으로 존경 받지 못하고 이용 당하고, 바보처럼 보이고, 비참해 보이는 세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적은 겁니다.

"시간이 지나야 해결되는가"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과정에서 군과 자신이 이용 당했다는 점을 비관한 것으로 읽힙니다.

곽 전 사령관은 앞선 군검찰 조사에서도 계엄에 참여한 과정을 진술하며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으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해 지시를 거부하지 못하고 따랐다"고 말한 겁니다.

곽 전 사령관은 옥중 메모에서 "지금까지의 나의 군 생활, 신념, 가치는 무엇이 되는가"라며 물음표를 찍었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훈 / 영상디자인 허성운]

박현주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3495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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