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곽종근 피고인은 국헌문란 목적과 폭동과 일련행위의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시는 건가요?"
▶곽종근 전 사령관: "네 그렇습니다."
어제(27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의 첫 정식 재판이 열렸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국회 봉쇄 지시를 받고 병력을 투입한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이 있었다'는 점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JTBC는 곽 전 사령관 측이 첫 재판 전날인 지난 25일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의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위법 부당한 명령이라면 죽는 한이 있어도 거부했어야 했다"고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부하들의 죄도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곽 전 사령관은 "대통령님께 묻고 싶다"며 "그날밤 정녕 의사당의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적이 없으십니까"라고 썼습니다.”진실을 가리고 부하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든다면 지시를 따른 군인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도 적었습니다.
오늘 저녁 6시 30분 〈뉴스룸〉에서 더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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