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량 주사하고 욕조에 방치 사망"…'프렌즈' 배우 가족의 피맺힌 고발 [해외이슈]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배우 매튜 페리가 지난 2023년 10월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누나가 고인의 조수를 향해 분노와 배신감을 터뜨렸다. 조수 케네스 이와마사가 페리에게 반복적으로 케타민을 주사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그를 고발한 것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매튜 페리의 누나 매들린 모리슨은 이와마사의 선고 공판을 앞두고 제출한 피해자 진술서에서 "그는 동생에게 치사량의 케타민을 주사한 뒤 온수 욕조에 방치해 죽게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케니(이와마사의 애칭)가 저지른 짓을 알게 되었을 때 느낀 배신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향년 54세로 숨진 페리는 사망 두 달 후, 익사 및 기타 요인과 더불어 '케타민 급성 부작용'이 결정적인 사인으로 판명됐다. 과거에도 약물 중독과 싸워왔던 페리는 사망 직전까지 병원에서 정식 '케타민 주입 치료'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와마사는 아무런 의학적 지식도 없이 불법적으로 조달한 케타민을 페리에게 반복해서 주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마사는 페리의 비극적인 죽음에 연루되어 유죄 판결을 받은 5명 중 한 명이다.
특히 이와마사는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자택에서 페리가 사망한 당일, 슬픔에 잠긴 가족들에게 사건 경위를 거짓으로 조작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들린은 "내가 믿었던 그날의 모든 상황, 케니가 우리에게 했던 모든 말은 전부 거짓이었다"라며 "동생이 가족처럼 여겼던 사람이 그토록 상상도 못 할 방식으로 배신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한 매들린은 페리의 장례식을 앞둔 며칠 동안 이와마사가 조증 증세를 보이며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이와마사는 장례식에서 고인을 기리는 추도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매들린은 "동생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자가 고인을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한 것"이라며 "이는 마치 잔인한 농담 같았고 아직도 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생의 목숨을 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던 우리의 소중한 기억마저 더럽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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