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지인 A씨는 26일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생전 고인의 고민을 자주 들어줬다는 A씨는 녹취록에서 "김새론 죽음의 원인은 70%가 김수현"이라며 "두 사람이 미성년 시절부터 만난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새론이 김수현과 6년간 만나면서 '황후 자리를 지키느라 힘들었다'고 했다. 하도 첩을 들이니까"라며 "근데 (김수현이) 결혼을 약속해 버틴 걸로 알고 있다. 김수현이 한 더 심한 짓도 알고 있다. 하지만 팩트가 아닐 수도 있어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고인은 생전 김수현이 이부형 이로베씨와 함께 설립한 기획사 골드메달리스트 소속이었다. '황후 자리'는 골드메달리스트 내부 상황에 빗댄 표현인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김수현 입장에서는 김새론이 모든 걸 알고 있으니까 어떻게 보면 아킬레스건이다. 그래서 어떻게든 아웃시키려 했던 것 같다. 김새론이 얘기한 것도 있다"고 추측했다.
이어 "김새론은 김수현에 대한 원망이 많았다. 한을 풀어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앞서 김새론 유족은 10일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2015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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