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 여랑이들이 기어코 해냈다. 한국 여자 3x3 대표팀 역사상 최초로 메인 드로우 진출에 성공했다.
26일 싱가포르 OCBC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FIBA 3x3 아시아컵 2025 여자부 퀄리파잉 드로우 A조 예선에서 이다연(2점슛 2개, 11점)과 허유정(2점슛 1개, 7점)이 나란히 터진 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21-10으로 대파하고 사상 첫 메인 드로우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4년 만의 결실이었다. 2022년부터 3x3 아시아컵에 출전한 대표팀은 그동안 단 한차례도 메인 드로우에 진출하지 못했다. 2022년부터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전병준 감독으로선 한이 서린 3x3 아시아컵일 수밖에 없었다.
3전 4기의 도전이 올해는 결실을 맺었다. 대회 첫 경기에서 바레인을 15점 차로 대파한 대표팀은 역시나 바레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말레이시아와 메인 드로우 진출을 두고 단두대 매치를 펼쳤다.
말레이시아를 상대로도 초반부터 치고 나간 대표팀이었다. 주장 이다연이 말레이시아전에서도 해결사로 나섰다. 이다연은 경기 초반부터 2점슛을 터트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뒤이어 송윤하의 골밑 득점과 허유정의 야투가 터진 대표팀이 4-0의 리드를 잡았다.
바레인전과 마찬가지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대표팀은 거칠 것이 없었다. 이다연과 송윤하의 패턴 플레이로 5-0으로 앞선 대표팀은 허유정의 2점포로 7-1까지 도망갔다.
내외곽에서 말레이시아의 혼을 빼놓은 대표팀은 이예나가 몸을 날리는 독한 수비를 펼치며 힘을 보탰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4분여간 단 2실점만 하며 독보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
경기 중반 위기도 있었다. 12-5로 앞서던 대표팀은 경기 종료 4분 20초 전 팀 파울에 걸리며 말레이시아에 추격의 여지를 줬다. 팀 파울로 인해 수비가 느슨해지며 말레이시아에 외곽포를 얻어맞은 대표팀은 13-9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허유정이 자신의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한숨 돌린 대표팀은 허유정이 다시 한번 말레이시아 골밑을 공략, 상대 추격의 흐름을 끊었다.
전문 https://naver.me/FEUBvgDS
*FIBA 3x3 아시아컵 2025 여자 3x3 대표팀 경기 일정*
-한국시간
28일(금)
오후 5시 20분 뉴질랜드 VS 한국
오후 8시 50분 중국 VS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