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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요즘 대세 '크보빵'…나 홀로 빠진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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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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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100만봉 팔린 크보빵
롯데자이언츠 구단만 빠져
KBO 협업 상품에 롯데는 계속 쏙 빠져
세븐일레븐만 야구 마케팅 검토


프로야구(KBO) 시즌 개막과 함께 유통가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롯데그룹 계열의 야구단이 올해 프로야구 관련 제품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SPC삼립의 'KBO(크보)빵'과 협업을 거부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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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삼립의 경쟁사인 롯데웰푸드를 계열사로 둔 만큼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크보빵 제조사인 SPC삼립 측은 KBO를 통해 롯데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롯데 측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띠부씰에 들어가는 선수의 초상권 등이 있기 때문에 각 구단이랑 협의를 해야 하는데 롯데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와 제과업체의 협업 제품에 롯데 구단이 참여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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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연합뉴스

 

롯데 그룹사 중에선 세븐일레븐만 지난해에 이어 '프로야구 콜렉션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대를 모았던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은 관련 마케팅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각별한 '야구 사랑'를 보였던 만큼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신 회장은 평소 "스포츠가 가진 힘은 대단하다"며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지난해 롯데그룹사 임직원들과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에 롯데호텔 식사권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한국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일본 '지바 롯데마린스' 구단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선 롯데그룹이 지난해 연말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인 점이 스포츠 구단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말 롯데케미칼 회사채 신용보강을 위해 6조원 규모의 그룹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서울 잠실)를 은행권에 담보로 맡기고, 롯데렌털을 매각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식품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롯데가 야구단을 매각할 일은 없지만, 야구 마케팅을 통해 얻는 이익이 크지 않기 때문에 허리띠를 조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자이언츠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대대적인 마케팅을 주저하게 되는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롯데자이언츠가 가을야구에 진출한 것은 2017년이 마지막이다. 한화이글스가 2018년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10개 구단 가운데 롯데자이언츠는 가을야구에 진출한지 가장 오래된 구단이 됐다.

 

이에 대해 롯데자이언트 고위 관계자는 "크보빵 협업에서 빠진 것은 롯데웰푸드와 사업이 겹치기 때문"이라며 "롯데웰푸드뿐만 아니라 그동안 그룹사와 겹치는 사업군은 관행적으로 협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굿즈 마케팅의 경우 개막 전은 물론, 시즌 중간 다양한 그룹사와 협업 준비 중"이라며 "롯데온에서도 공식 브랜드관 열고 마케팅 하고 있고, 한국후지필름과 협업해 포토카드 기기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567698?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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