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스치기만 해도 "합의금 달라"…고의로 부딪히고 돈 뜯어낸 재수생 [영상]
11,333 5
2025.03.24 15:26
11,333 5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대전시 서구 탄방동의 한 이면도로. 검은색 점퍼를 입은 젊은 남성이 골목을 배회하다 안쪽으로 서행하며 들어오는 한 차량을 스치듯 지나갔다. 애초 조수석 사이드미러와 부딪힐 생각이던 남성은 범행에 실패하자 다른 차량을 물색했다.

지난해 12월 대전시 서구 탄방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20대 남성이 교통사고 사기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범행 대상 차량을 물색하고 있다. 사진 대전경찰청

지난해 12월 대전시 서구 탄방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20대 남성이 교통사고 사기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범행 대상 차량을 물색하고 있다. 사진 대전경찰청

이면도로의 좁은 교차로를 두리번거리던 남성은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발견한 뒤 조수석 쪽으로 접근, 오른팔 팔꿈치로 사이드미러와 부딪혔다. 충격으로 SUV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접히자 운전자는 급하게 정지한 뒤, 차에서 내렸다. 자신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생각한 운전자는 남성의 요구대로 현금을 준 뒤 현장을 떠났다.

좁은 골목 지나는 차량과 고의로 충돌


며칠 뒤 같은 곳에 나타난 남성은 또 다른 차량을 대상으로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질렀다. 사고 직후 운전자가 “보험으로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남성은 “며칠 치료만 하면 될 것 같다. 그냥 현금으로 달라”며 거절했다. 남성의 요구에 운전자는 결국 소액의 현금을 건넸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에 경찰에 “고의 사고가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지난해 12월 대전시 서구 탄방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20대 남성이 교통사고 사기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범행 대상 차량을 물색하고 있다. 사진 대전경찰청

지난해 12월 대전시 서구 탄방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20대 남성이 교통사고 사기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범행 대상 차량을 물색하고 있다. 사진 대전경찰청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전형적인 교통사고 수법으로 판단했다. 이미 비슷한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된 데다 추가 범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결정, 곧바로 수사에 들어갔다. 피해 장소 일대 폐쇄회로TV(CCTV) 영상과 피해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고의로 차량에 부딪히는 모습을 확인하고 잠복과 탐문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 잠복 수사로 범행 저지르던 피의자 체포


잠복 사흘째인 지난 1월 21일 경찰은 피해자들의 신고 내용과 유사한 인상착의 남성이 골목을 배회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이전 수법과 같이 이면도로를 서행하는 차량과 부딪힌 뒤 운전자에게 합의금을 요구했다. 범행 장면을 확인한 경찰을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한 뒤 조사를 통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지난해 12월 대전시 서구 탄방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20대 남성이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으로 교통사고 사기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사진 대전경찰청

지난해 12월 대전시 서구 탄방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20대 남성이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으로 교통사고 사기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사진 대전경찰청
조사 결과 재수생인 A씨(20대)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대전시 서구 탄방동 일대 이면도로와 골목을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으로 차량과 부딪힌 뒤 합의금을 받아냈다. A씨는 “학원에서 공부하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서 진술했다.

20대 남성 "학원 공부 중 스트레스받아 범행"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0여일간 16차례나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 명목으로 185만원을 뜯어냈다. 그는 사고 직후 “재수생 신분이라 병원 입원이 어렵다”고 속인 뒤 보험처리 대신 현금을 받는 방식으로 사고처리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로 놀란 일부 운전자들도 A씨가 자동차 보험처리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은 치료비를 제시하자 동의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한 뒤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https://v.daum.net/v/20250324111400786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무드 씬 아이라이너 체험단 30인 모집! 162 05.25 22,3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4,6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90,9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6,0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03,46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9,5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8996 유머 사람들은 지금 내 팬티가 허벅지까지 내려온 걸 모르고 있겠지 1 15:40 289
3078995 기사/뉴스 두산에너빌, 직원 이직않는 '신의 직장' 1위 …'역대급 성과급' SK하이닉스 능가 15:39 257
3078994 이슈 케이팝잘알들한테 노래 진짜 좋다고 소소하게 알티타는 남돌 노래 15:38 255
3078993 유머 남혈육이 키우는 고양이들을 뜨개질인형으로 만들어서 줌 3 15:36 819
3078992 기사/뉴스 [속보]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중 붕괴…6명 부상 14 15:36 1,431
3078991 이슈 영하에 타는 워터슬라이스 3 15:36 176
3078990 이슈 왕사남 보다 빠른 속도로 흥행 중인 영화 38 15:35 2,046
3078989 정보 (역수입) 일베는 인간이 지켜온 가치의 문제를 정치로 비틀어 버린다 6 15:33 616
3078988 이슈 이번 시즌 상큼함 리즈 찍은 여돌.jpg 2 15:32 614
3078987 이슈 지하철에서 여성에게 소변보고 사망함. 36 15:31 3,843
3078986 유머 있지랑 게임하다가 박준형이 당황한 이유…jpg 1 15:30 666
3078985 이슈 프듀에서 최유정이 센터에 설 수 있었던 이유 5 15:29 1,568
3078984 이슈 남편 상간녀 나체사진 있는데 플랜카드 만들어서 지인이랑 학교에 유포해도 돼? 4 15:29 733
3078983 기사/뉴스 “주민 100만 화성 식민지 만들어야”… 머스크 스페이스X 보상 패키지 조건은 2 15:29 303
3078982 이슈 조금전 붕괴사고난 지역 위치 28 15:28 4,360
3078981 이슈 아니 누가 팬싸템 다시 해달라고 요청한걸 "발주처에서 컴플레인 들어왔다"고 표현해요🤣 2 15:27 708
3078980 유머 키우는 강낭콩이 이름지어달라고 꿈에나온 만화 2 15:27 404
3078979 유머 망하라고 퍼줬더니 흥함 14 15:25 2,976
3078978 유머 옛날에는... 사람들이 맘에 안 드는 결말에 이 정도로 난리치지 않았던건가 8 15:25 997
3078977 기사/뉴스 어린이집 다녀온 아이 손에..."오늘 밤 홍콩 가요" 부부의 날 황당 선물 12 15:24 1,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