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공격'은 2009년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선보인 바 있다. 불경기에 타격을 입은 음식점을 찾아가 식사를 해 목표 매출액을 달성하는 미션으로 16년 만에 돌아온 '무한도전' 코너 소식에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제작진은 사전 조사한 식당으로 섭외했다며 사장님들은 신규 예능 촬영으로 알고 '놀뭐' 멤버들이 올지는 모름을 알렸다.
이에 유재석은 식당에 함께 갈 군단을 즉석에서 전화로 섭외했고, '기습 공격' 원년 멤버인 남창희와 조세호를 포함해 조혜련, 임우일 등 다양한 선후배들이 모여 첫 번째 식당으로 이동했다.
이동한 곳은 바로 이대 앞 떡볶이 가게. 대학교 앞 점심시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풍경에 불경기임이 다시금 확인됐다.

떡볶이 가게에서 목표액은 '80만 원'으로 유재석은 가게 안에서 먹고 있던 학생들의 식사와 포장까지 결제하겠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멤버들의 방문과 오랜만에 북적이는 가게에 "신기해서 할 말이 없다"며 바쁘게 요리하는 와중에도 암행단이 식사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사장님은 3개월간 요금이 연체되었다고.
사장님은 "이대 학생들은 '안녕하세요'라며 밝게 인사한다. 그래서 장사를 못 그만두는 것 같다. 편하게 먹고 갔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학생들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울컥한 마음에 "더 먹어야 하오"라며 암행단을 재촉했고, 그중 어머니가 장사를 한다는 암행단이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더했다.

최종 금액은 목표액 80만 원을 훌쩍 뛰어넘은 146만 7천 원이었다. '기습 공격' 대성공에 환호하는 암행단을 바라보며 사장님은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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