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200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BUMP OF CHICKEN (범프 오브 치킨) 이후
메이져씬에서 대중적인 성공을 한 록밴드의 부재로
J-rock을 이어갈 후발주자가 없어 록씬이 끝났다는 평을 받으며
더 이상 록은 팔리지 않는다고 불리던 시대
인디록씬을 이끌던 양대산맥의 밴드가 있었음
바로
현재는 씹스타가 되어버린 록씬의 구원투수 SEKAI NO OWARI (세카이노 오와리)
그리고
아웃사이더 키치함의 총 결정체인 神聖かまってちゃん (신세이카맛테쨩)
두 밴드가 이름이 기니, 편의상 세카오와와 신세이라고 하겠음
두 밴드는 2000년대 후반 인디록씬을 씹어먹었다고 할 만큼
가장 대표적인 인디밴드로 손꼽히고
두 밴드 다 충성심이 유별나기로 유명한 팬덤을 가진
말 그대로 양대산맥의 밴드였음
거기다가 인디록씬에서 그렇게 귀하다고 하는
(신세이의 드러머 '미사코')
(세카오와의 피아니스트 '사오리')
무려 "여성멤버"를 보유한 축복받은 4인조 혼성밴드이며
두 밴드 다 각각 키보드, 피아노의 건반악기가 사운드의 핵심
(세카오와의 프론트맨 후카세)
밴드의 프론트맨인 보컬겸 기타리스트이자
전곡을 작곡/작사
그리고 편곡과 믹싱같은 엔지니어링
전체적인 기획까지 도맡아서 하는 프로듀서 였던
세카오와의 후카세
(당시엔 그랬고 현재는 타멤버들도 몇몇곡을 작곡 함)
(신세이의 프론트맨 노코)
마찬가지로 밴드의 프론트맨인 보컬겸 기타리스트이자
전곡을 작사/작곡하는 핵심축인
신세이의 노코
두 밴드 모두 프론트맨의 원맨밴드에 가까울 만큼
밴드 내의 중심이자 정체성이 보컬에게 집중되어 있음
그리고 이 두사람은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음.
세카오와의 후카세는 선천적인 신경계 장애와 심한 정신병으로
10대 후반을 정신병원의 폐쇄병동에서 보냈고
신세이의 노코는 매우심한 조증으로 정신과의 통원치료를 받았고,
현재도 통원치료를 받고 있음
신세이의 노코는 여러 인터넷매체에서 일본의 '섹스피스톨즈'다!
일본의 청춘펑크밴드인 '긴난보이즈'(한국의 크라잉넛,노브레인으로 생각하면 됨)의
후발주자를 이을 카리즘(카리스마) 프론트맨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세카오와의 후카세는 음악잡지 MUSICA에서 록씬이 기다려오던 천재,
신세대 가장 뛰어난 작곡가라는 찬사를 받음
그리고 두 프론트맨 모두 꽤 괜찮은 안면을 장착한 덕에
인디록씬에 여성팬을 급증하게 만들었음
하지만 두 밴드는 음악도 사상도 특징도 매우! 아주 매우! 다름
세카오와가 2000년대 록씬의 주 흐름이었던 우울하고 회의적인 감성을
삶에 대한 찬사로 풀어내며 '희망'감이 가득한
"쓸쓸하면서도 밝은"밴드로 당시 흐름의 타밴드들과는
약간 다른 노선의 감성을 가지고 있었다면
신세이는 2000년대 록씬의 주 흐름이었던 우울하고 회의적인 감성을
자기파괴적이고 극적으로 표출하고 최대치로 보여준 것으로
2000대 후반 일명 로키논계라 불리는 밴드들의 감성을
극단적으로 대표하는 밴드
사실 엄격히 말하자면 신세이는 인디밴드가 아님
!
?
!!
신세이는 메이져레이블 소속의 밴드이나 인디씬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디씬밴드로 사실 클럽 라이브도 활발하게 하는 편은 아니였음
그럼 뭐지..
그러하다 신세이가 2000년대 후반 가장 주목받고
격한 덕후를 모을 수 것은 다름아닌
우리나라로 치면 '아프리카tv'쯤 되는 니코니코의 중계였음
보시다시피
자신의 라이브를 노트북을 통해 인터넷으로 중계
이 것만으로도 엄청난 기행이지만
노트북을 들고 거리에 나가 길에서 방송을 하며 무반주의 라이브를 해
경찰이 출두를 하거나
(혐오주의)
라이브 중 피칠갑이되거나
노출을 하는등의 돌발행동
공중파의 생방송에서 라이브를 고의적으로 망치는 등의 기행으로
각종 언론에서 다뤄지며 이슈가 되는 것과 동시에
인터넷상의 화제인물로 등극 넷상에서 엄청난 추종자를 거느리게 됨
이러한 돌발행동과 자기파괴적인 모습이
10-20대의 사춘기같은 연약한 내면과
거친 언행과 어우러져서 히키코모리의 왕자라 불림
한편 당시 세카오와는 2005년에 결성된 밴드로
오랜 경력의 입지가 튼튼한 밴드였으나
메이져데뷔는 커녕 인디데뷔도 하지않고
(club EARTH)
자신들이 직접만든 라이브 클럽 EARTH 를 기점으로 두고
라이브를 중심으로 활동했음
(클럽라이브하던 인디시절의 세카오와)
인디데뷔(CD, 음원발표)를 하지않았는데 어떻게 떳냐..라고 한다면
2005년 라이브클럽 EARTH를 준공하며 결성한 세카오와는
자신들의 클럽을 기점으로 여러 클럽에서 공연하며 자신들의 클럽을 홍보함 ㅋㅋㅋ
그러다 좁은 록씬 바닥에서 점점 입소문으로 대형팬덤을 가진 도쿄록씬의 왕이되고
더불어서 clubEARTH 는 2000년대 후반 인디록씬을 논할 때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성지가 됨
거기다가 세카오와의 후카세가 매거진에서 시와 수필을 연재하게 되는데
이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CD데뷔도 없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져버림
여기까지가 배경설명 이제 본격적인 뽜이트가 시작 됨
앞서 설명했던 clubEARTH 가 2000년대 후반 인디록씬의 성지라고 불리는 이유는
지금 존나 씹스타가 된 세카오와가 만든거라? ㄴㄴ
당시 인디록씬 대스타 라는 수식어를 달만큼 영향력이 강했던 세카오와(정확히는 후카세)가
club EARTH의 라이브를 할 밴드를 직접 골랐기 때문임 (사장님이니깐)
라이브를 하고싶다고 컨택을 하는 밴드중에서만 고르는 것이 아니라
록페스티벌, (한국의 클럽파티같이 여러밴드들이 함께 공연하는) 클럽의 대반 공연등
자신이 출연하거나 관람하던 중에
본인이 마음에 드는 밴드를 섭외 하고는 했음
그래서 clubEARTH 에서 공연한다는 건
인디록씬에서 인기와 음악성을 동시에 인증하는 절차 같은 거였음
그리고 EARTH를 거쳐가거나 EARTH를 중심으로 하는 밴드를
EARTH계 밴드, EARTH출신 으로 불렀음
(심지어 세카오와도 EARTH의 간판밴드인 EARTH출신 밴드 ㅋㅋ)
현재는 해체한 안디모리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는 사카나몬 등
현재의 인기 메이져 밴드들도 당시 EARTH계 였던 EARTH출신 밴드임
일종의 라인이라고 보면됨 ㅋㅋㅋㅋ
세카오와라인(정작 당시 세카오와만 데뷔를 안했음)
그러한 관계로 항상 clubEARTH출신 및 계열의 밴드들은
깊은 친분을 형성하면서 공동 대반 공연을 하기도 하고
라이브가 없는 날에도 clubEARTH에 들려서 놀고는 했음
핫한 밴드들이 모이는 곳이니 핫한 밴드를 발굴하고자 하는 음악관계자들도 자연스럽게 EARTH에 모였고
일종의 90년대 후반 홍대 클럽 럭스나 홍대 놀이터와 비슷한 역할을 했음
(인디데뷔 전의 세카오와와 EARTH계로 이미 데뷔를 했던 안디모리, 이미 메이져에서 크게 성공한 선배밴드 Radwimps)
핫플레이스인 만큼 이미 성공한 하늘같은 선배급의 메이져밴드들이 자주 들리기도 했고
심지어 EARTH계 밴드들과 친분까지 쌓으며 친하게 지냄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러한 와중에
당시 인디록씬에서 양대산맥이라고 불리던 신세이는
인기, 음악성 모두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EARTH에서 라이브를 하지 않았음
이런 관계로 점점 좁디좁은 록씬 바닥의 팬들이
세카오와 vs 신세이의 의혹을 재기하며 두 밴드의 불화를 의심하기 시작함
애초에 시발점은
사실 메이져밴드인데다가 다른 밴드들과 딱히 교류도 없고 노래나 라이브가 아닌 인터넷에서 뜬 신세이가
막강 군단을 거느린 세카오와라인 및 인디씬 전체에게 미움받고 있는게 아니냐? 였음
그런 의혹이 점점 커지던 중 신세이의 라이브날
(신세이 노코)
노코가 객석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받겠다고 하는데
여러밴드의 이름과 노래가 나오는 와중에
세카오와의 이름이 나오자
ㅋ 세카오와? 그게 뭐임?
미셸 노래 말함?
(THEE MICHELLE GUN ELEPHANT의 대표곡 이름도 세카이노 오와리임)
으로 세카오와 듣보잡취급이 화제가 됨
록씬 매우 좁음 특히 도쿄로 한정된다면 더 좁아지고
라이브를 보러가는 팬은 거기서 거기기 때문에 소문은 빛의 속도로 퍼지고
인터넷에 라이브 후기가 올라오면 더더욱 과장을 더해 퍼짐
근데 이러한 와중에 그 다음날 있던 라이브에서 팬들에게
"노코씨 왜 신세이는 EARTH에서 라이브안해요?"
라는 질문을 받자
?
?
?
(신세이 노코)
내가 왜 함ㅇ_ㅇ? 그런데서??
부수러가라고??
라며 확인사살을 시켜줌
그리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팬들이 모인 클럽 살몬의 라이브에서
또 다시 세카오와의 얘기가 언급되자
(신세이 노코)
늬들 그거 앎?
세카오와 후카세 집 존나 부자임
걔 재벌 아들래미임 아빠 기업가임 ㅇㅇ
도쿄에 걔네 본가 토지가 몇평인줄 앎? 이 근처 건물 몇개더한게 걔네집 대문 크기임
하면서 세카오와 이 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세카오와 후카세의 집안 재력을 아웃팅함
그 때 까지 세카오와는 본인들이 생존형밴드라고 말할 정도기도 했고
실제로도 클럽 운영비 및 빚을 갚기위해 밴드와 알바를 병행하고
찢어지게 가난한 밴드라 아무도 배경같은걸 생각 못 했을 때임
거기에 덧붙여서
클럽을 만들다니 서민은 생각할 수도 없는 발상
빚이라던지 음악이라던지 다 도련님 장난
지금은 집안에서 버림받고 서민코스프레하지만
질리면 다시 집에 돌아갈거임
우리가 진짜 "생존형"밴드 라는 말을 함
사실 실제로 라이브에서는 웃어넘기는 분위기였고
노코역시 웃자고하는 우스개식 디스였으나
이 발언이 팬들의 라이브 후기에 기록되며 문제가 됨
(글로 쓰면 심각해지는 병ㅋㅋㅋㅋ)
그러자 두 밴드의 불화설이 극에 달하고 세카오와의 라이브가 끝난 후
팬이 세카오와 후카세에게 직접 질문 하기에 이름
"후카세씨 신세이랑 사이 안 좋아요?"
(세카오와 후카세)
카운터보던 후카세는
?
그닥 생각해본적 없는데?
라며 젠젠 이 사태에 관심도 없음을 밝힘
하지만 얼마후에 열린 EARTH계 밴드들이 총집한 한 클럽페스티벌에서
EARTH계 모밴드가 곡 중간의 MC시간에
"재밌는 얘기거리가 없으면 곡에 대한 얘기를 하면 될 것을 ㅉㅉ ㅋㅋㅋ"
라는 발언으로 라이브 MC 중 세카오와를 디스한 신세이를
저격하는 듯한 디스를 함
이제부터 본격적인 피튀기는 싸움이 시작됨
당시 세카오와는 신세이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하지않으며
고론거 신경 1도 안쓰는데?
하는 쿨한 이미지로 포장되었으나
인디씬의 핫한 밴드가 모두 EARTH계 이거나
EARTH계가 아니더라도 세카오와와 친하게 지내고
(밴드 후배들 끼고있는 세카오와 후카세ㅋㅋㅋ)
보시는 바와 같이 세력왕이었기 때문에
신세이는 도쿄인디록씬 전체를 적으로 돌린 꼴이 되어버림
그러니 세카오와가 전혀 언급조차하지 않으며 쿨한 듯 해도
타 밴드들이 음악적인 '비판'이 아닌
보컬 후카세의 가정사를 언급한 것은 치졸한 짓이라며
신세이를 까는 상황이 되고
결국 세카오와는 그냥 손가락 빨고 신세이 욕먹는거 구경한 꼴?
신세이는 세카오와는 성인군자가 되고
본인들은 인디씬에서 고립 된 상황에 점점 열받기 시작함
그러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동정론이 대세인 상황이었으나..
신세이의 여성멤버
드러머 미사코와
보컬 노코가 크게 싸웠다가 화해한 후의 라이브에서
록씬의 여성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노코가 미사코를 디스하기 위해서
"록씬에 있는 여자들은 말야, 귀여운 구석이 하나도 없어
남자들 사이에 있으니깐 귀엽다고 말해지는거잖아"
라는 얘기를 하는데
팬들이 아니다 미사코 귀엽다! 예쁘다! 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홍대 3대 여신과 같은
당시 일본 인디록씬을 대표하는 여신들 이름이 나옴
그게 바로
(인디시절 세카오와 사오리)
섹시하거나 거칠거나인 록씬 여성들 사이에서
무려 음대 클래식전공이라는 뒷배경과 가녀린이미지로
홀로 성녀라 불리며 인디씬 공식 여신급 위치였던 사오리임
당시엔 성인 '후지사키'로 더 많이 불렸는데 어찌되었던
"후지사키!!!!!!!"라는 고함이 들리자
신세이의 멤버들이 웃으며 에이~ 안되잖아~~하며
뭐 어짜피 주간지에 터졌고 이제 다 알려진 사실이니 그냥 말하겠음ㅋㅋㅋ
(작년까지만 해도 ㅋㅋㅋㅋ 인디씬팬들만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던ㅋ..)
세카오와의 두 사람(후카세, 사오리)은 인디시절 공개적인 인디씬 간판커플이었는데
그래서 사오리는 임자있으니 안된다~하는 장난이었음
(신세이 치바긴)
그런데 그 때
신세이의 베이시스트 치바긴이
ㅋㅋㅋㅋ
"누가 건드리는 여자 같이 건드는 취미는 없어서"
라는 어떻게 전해 듣기에 따라 다소 성희롱처럼 느껴질 수 있는 발언을 함
그러자 그동안 무대응하던 세카오와 쪽에서
폭풍 반응을 하기 시작함
(세카오와 후카세)
후카세가 직접 노코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직접 본게 아니니깐 설명해라"라고 말함
(신세이 노코)
노코는 바로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주고
오해의 여지가 있다, 우리쪽이 경솔했다고 솔직하게 사과를 함
그리고 노코는 라이브에서
세카오와의 후카세와 통화를 했는데
좋은 자식이었다, 자신이 사과했고 잘 마무리되었다.
라고 말했고
전해들은 얘기로 욕하는게 아니라 직접 다이렉트로 전화해
사실여부부터 확인한게 꽤나 마음에 들었던 것 같음
세카오와의 후카세도 노코가 잘못을 수긍하고 솔직하게 사과한 것이 마음에 들었는지
두 밴드의 보컬이 친해졌다는 얘기가 들리며
훈훈하게 마무리가 되나 했으나..
한 획을 그을 치바긴의 망언 사태가 터짐
(니코니코 방송 중인 신세이 치바긴과 미사코)
니코니코의 생방중계중에 팬들이 노코와 후카세와의 친분이 생긴 것을 얘기하며
치바긴에게 의견의 물었으나
세카오와는 좋은 구석이 하나도 없고
좋아질 건덕지가 하나도 없다
싫다
라고 분노의 대답을 함
그러자 옆의 미사코가
"왜~ 그래도 예쁜 여자가 있잖아"라며
저번 치바긴의 발언 사건을 연상시키는 얘기를 하자
애초에 싫어
그런 애랑은 한 번 자는 것도 싫어
그럴 가치가 없어
라며 어마무시한 성희롱을 함
(당시 공식커플인 세카오와였기에 후카세를 엿먹이려고 한 발언이었음)
이렇게 세카오와는 이성의 끈을 놓게 되고
운도 지지리없게도 얼마 뒤 페스티벌에서 두 밴드가 출연예정이었음
신세이가 와 있다는 소식을 들은 세카오와의
(세카오와 후카세, 나카진)
후카세와 나카진(기타리스트)가 신세이가 식사 중인 식당에
진짜 쳐 들어감
격하게 빡친 후카세가 주변 시선도 신경 안쓰고
무작정 치바긴에게 돌격해서 난장판이 나는데
나카진과 노코가 뜯어 말리면서
치바긴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
노코는 후카세에게 대신 사과를 하고 후카세는 사과하는 노코를 봐서
치바긴에게
"선을 알아라, 깝 ㄴㄴ ㅇㅋ?"
라고 말하고
세카오와의 기타리스트 나카진 또한 치바긴에게
만약 또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말리지않을 거니깐,
너도 쟤 무서운거 알면 얌전히 있어라는 식의 다소 협박을 함
원래 세카오와의 후카세는
(세카오와 후카세)
안그렇게 보일지 모르지만
존나셈 개 셈 으로 소문이 자자한 인물이었음
그렇게 치바긴이 발린 현장을 여러사람이 목격하며
핫한 이슈가 되자 치바긴이
또!
니코니코의 생방에서
(신세이 치바긴)
페스 때 얘기 다들 알지??
ㅅㅂ 죽는 줄 알았음
여기 도쿄출신 아닌 애들(생방보는 팬들)도 있음??
도쿄 아닌 애들은 모르겠지만 걔 옛날에 도쿄에서 존나 유명한 퐈이터였잖아
그 자식 아직 버릇 못 고침 완전 야마돌아서 죽일기세였음
그리고 나카진?
그 자식은 협박을 하더라
(후카세)아직도 양키짓거리하는 거임?
세카오와는 쓰레기같지만 인간성이 괜찮다면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그냥 걔네는 쓰레기임
양키인 것도 존나 싫고
재벌집 아들래미가 소꿉장난하는 것도 보기싫음
어짜피 본가에서 버림받아서 정신병원 갇힌거면서 ㅉㅉ
라는 진짜 어마어마한 디스를 날림
결국 두 대형인디밴드의 전쟁은
인디록씬 전체에 니코니코를 통한 신세이의 발언으로
생생하게 중계되다시피했고
친분이 생긴 노코의 사과를 봐서 한 번 봐주다시피 넘어갔던
세카오와측은 격노
(세카오와 후카세)
세카오와의 후카세는 생각할 수록 빡쳤는지
치바긴에게 "사오리에게 직접 사과해라"라고
사과를 요구하는데 이건 거의
사오리한테 싹싹 빌어라 용서는 후에 생각해봄
같은 깔보는 식의 요구였기 때문에
(신세이 치바긴)
ㅎ..ㅋ
내가 왜? 내가 뭐 잘못했음?
뚫린 입이라 마음대로 말하겠다는데 고나리 ㄴㄴ
파워거절을 함
(신세이 노코와 세카오와 후카세)
신세이 노코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오리에게 사과하라는 제안을 거부받은 세카오와의 후카세는
애초에 이미지같은거 신경도 안쓰는 닝겐인지라
본격 난투극시작
(신세이)
(세카오와)
세카오와는 드디어 인디데뷔를 하게 되는데
CD발매 동시에 오리콘차트10위권 등극과 인디차트1위에 등극하며
인디밴드가 메이져밴드를 뺨치는 파격적행보를 걷게됨
이렇게 인디씬의 거물밴드 2팀이
록페스티벌에서 안만나려고 해도 안만날 수 없는 상황이나
당시 록페스티벌의 라인업을 보면
두 팀이 겹치는 일정이 거의 없음
왜냐
(세카오와 후카세)
세카오와의 후카세가 신세이와 겹치는 페스마다
치바긴을 조져버릴 기세였기 때문에
말그대로 대기실이 난장판이됨
같은 일 발생시 말리지않겠다던 세카오와의 나카진은
본인의 경고를 충실히 지키며 후카세의 폭주를 방관했고
노코는 본인의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둥글게 넘어가지 못하는 후카세에게 감정이 쌓이며 둘 사이도 악화
결국 페스에서 만날 때 마다 개판오분전으로 쌈박질을 하는 두 밴드 때문에
페스의 관계자들은 두 밴드 중 한 밴드를 선택하거나
피치못할 상황에는 최대한 대기실을 먼 곳으로 배정,
스테이지를 다른 곳으로 배정,
두 밴드의 타임테이블을 변경하는 등 나름 노력을 하지만
ㅎ..ㅋㅋ
그들은 다리가 있기에
항상 페스마다 신세이의 치바긴은 세카오와의 후카세에게
생존의 위협을 받고
그 상황을 니코니코를 통해 얘기하며 또 디스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됨
(인디시절 세카오와 후카세)
(메이져 데뷔 초기 세카오와 후카세)
거기다 인디데뷔 앨범이 대박을 친 세카오와는
다음 해 바로 메이져데뷔를 하게되는데
"대중적으로는 먹히지 않을 것이다"라는 예상을 깨고
메이져데뷔 2개월 만에 부도칸 매진이라는 어마어마한 스파르타 성공을 거둠
하지만
인디록씬의 왕이 라고 불렸던 순수하면서도 카리스마있던 초기의 이미지와는 달리
메이져 데뷔 당시의 세카오와는
말끔한 대학생같은 스타일리쉬한 느낌의 '기성밴드'같은 느낌이었고
특히 보컬인 후카세는 데뷔하자마자 이케멘 보컬(얼짱 보컬)로 여성지에 소개되는등
누가봐도 대놓고 여심공략캐릭터로 변화함
라이브 중에 애정행각을 할 정도로 유명한 커플이었던
세카오와의 두사람(후카세,사오리)의 연애사실도
메이져 데뷔와 동시에 "소꿉친구에요ㅎㅎ"라며 사기극으로 포장하고
[러브송이 없는 밴드]로 상업성과는 거리가 먼
다양한 주제의 가사를 쓰는 것으로 유명했던 세카오와가
메이져 데뷔 싱글을 러브송으로 발매하면서
말그대로 상업적 전략으로 보컬 후카세를 여심공략캐로 밀고나가는게
뻔히 보이는 상황이었음
(신세이 노코)
부도칸 매진 뿐만아니라 청춘밴드, 20대 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밴드로 불리며
패션브랜드의 모델이 되는 등 승승장구하는 세카오와의 행보를 거들먹거리며
이미 메이져밴드이나 부도칸을 뚫지 못한 신세이와 비교대상이 종종되자
빡친 노코는 니코니코를 통해
"후카세라는 사람의 인간성은 사랑하지만
지금 세카오와의 음악은 쓰레기다
후카세도 우리같은 음악을 하고싶을 것"
이라는 말을 함
(실제 2011 락인재팬 페스티벌 당시의 세카오와)
메이져데뷔 이후 큰 공연장과 대형락페를 중심으로 라이브를 계속하던 세카오와와
인디씬에서 뚝심있게 라이브를 하고 니코니코를 통한 중계를 계속하던 신세이는
활동지가 달라지며 서로 대면 할 일이 그닥없어
서로에 대한 언급이 없다시피했는데
2011년 록인재팬 페스티벌에서 두 밴드가 만나게됨
당시 세카오와의 후카세가 건강상의 문제로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예전과는 달리 시름시름 앓으며 얌전히 있던 후카세를 보고
신세이의 치바긴이
대중적으로 여성층의 큰 지지를 받던 후카세를
사기극이라 일컫으며 얌전하게 있는 후카세에게
야사시가쿠이(당시 미디어에서 후카세를 칭한 말로 부드러운 이미지의 미남)컨셉을 위해
얌전한척 하냐? 라는 말로 도발을 함
진짜 죽기 일보직전 상태였던 세카오와 후카세는
도발도 씹고 컨디션관리를 했으나
여자얘기에만 반응하냐, 오늘은 한 대 치지도 못하겠네
라고 말하자
?
?
뭐래 시발
침
진짜 침
레알 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대형 록페스티벌에서
인기 메이져밴드 두 팀이 치고박고 난투극을 하는 시츄에이션이 펼쳐지고
신세이 치바긴은 쳐맞는 긴급한 상황에도
본성이 나왔다며 디스를 하는
파워여유를..
그런 난투극 싸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카오와와의 친분을 드러내며
잘나가는 세카오와 비위맞추는거 아니냐는
비꼼을 들으면서도 완만한 사이를 유지했던 노코는
(세카오와의 세카오와 하우스)
세카오와가 다함께 사는 것으로 유명한 대저택 세카오와하우스에
술을 마시러가게되는데
만취해서 세카오와의 후카세와 언쟁을 하게됨
당시 같이 있던 주변사람들에게도 폭언을 하는 노코와
마찬가지로 술취한 후카세는 서로에게 빡쳐서
개판 몸싸움을 하게되고
노코는 세카오와 하우스의 벽을 부숴버림
!
결국 노코와 후카세마저 등돌려버리고
서로 언급조차 잘 하지않는 원수지간이 되었는데
2013년 술자리를 기점으로 극적화해
(신세이 노코와 세카오와 후카세)
지금은 절친한 사이로 잘 지내는 중
물론 노코와 세카오와들만 사이가 좋고
여전히 치바긴과는 교류조차 없는 듯함
작년 노코가 트위터에서 공개적으로 자살시도에 가까운 심한 자해를 하자
세카오와의 후카세가 노코의 집으로 찾아가 노코를 데리고 세카오와하우스에서 보살피는 등
훈훈한 사이가 되었음
그리고 그 사건 이 후 노코는 후카세에게 영혼을 팔기로 결심했는지
생방송의 라이브중에 노래대신 후카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후카세 찬양가를 써서 니코니코를 통해 라이브하기도 하고
세카오와의 후카세 또한 지금 씹스타가 되어버린 자신의 위치를 효과적으로 이용해
신세이의 신곡홍보를 해주고, 팬이라고 발언을 하는 등
훈훈하다 못해 죽고못사는 절친한 사이가 되었음
지금은 웃으며
"ㅋㅋㅋ 맞아 그 때 분장실 개판만들고 그랬었지~"라며
옛날얘기 만듬(불과 2년전까지 그랬으면서)
그리고..
신세이는 스파이에어와의 전쟁을 시작하는데..☆
to be continued
그럼 2000대 인디록씬을 대표했던 두 밴드의 대표곡을
그 시절 라이브를 비교 감상하며 마무리데스
2010년 신세이카맛테쨩 FACTORY 라이브
2010년 SEKAI NO OWARI apbank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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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카오와X신세이 노코♥후카세 난투전 인증샷 - http://theqoo.net/180304152
신세이X스파이에어 일화 - http://theqoo.net/japan/133656303
위 두개 종합편 - http://harimi_3199.blog.me/220550819500
짠내나는 세카오와 일화 - http://theqoo.net/72280916
재미진 세카오와 일화 - 2http://theqoo.net/39225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