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대 교수들 성명에 의대생·전공의 대신 나선 부모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지난해 2월 이후 이어진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탕핑(가만히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을 비판한 데 대해 의대생·전공의 부모들이 자녀들을 대신해 입장을 밝혔다. "자녀들이 비난과 모욕 받는 것을 보는 것은 부모로서 참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이유에서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입장문 이후 사직 전공의인 박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개인 SNS를 통해 교수들을 비판한 것을 제외하면 의대생·전공의단체에서 낸 공식 메시지는 아직 없는 상태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생과 전공의 자녀를 둔 부모 일부는 '의대생, 전공의 부모 일동'이라는 이름의 입장문을 통해 앞서 의대생·전공의 대상 입장문을 낸 서울대 의대 교수들을 비판했다.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낸 입장문이 "의대생과 전공의를 향한 일방적인 비난과 모욕으로 가득 차 있고 그들의 노력과 헌신을 철저히 무시하는 내용"이라는 게 의대생·전공의 부모 일동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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